오늘 잠깐 동생이랑 산책 갔다 오자고 나갔다가
근 3시간을 걸어다녀섴ㅋㅋㅋㅋㅋㅋㅋ
둘다 다리아프고 피곤하고 배고프고 힘들었어요
그지꼴로 프리하게 나갔는데
시내까지도 돌아댕기다 왔서요 ,,,,,,,,,
평일 한낮인데 사람 왜 이렇게 많고
왜 다들 예쁘게 하고 다녀요ㅠㅠㅠㅠㅠ
그래도 은행 잎 노랗게 물든거 사진찍었네요
막 걸어가면서 호다닥 찍고오
하늘색이랑 노란 잎이 너모나 잘 어울려요
힘들었지만 옆길로, 생전 처음 가보는 길도 갔어요
동생 따라 길 다녔는데 얜 왜 이 길을 다 알지? 해서
물어보니까 자기도 처음 오는 길이래요
근데 어차피 다 통하고, 좀 돌아가는 길이니깐
아무데나 가도 된다고 얘기 하더라고요
저는 길 잃는 거에 좀 겁이 많거든요
그래서 아는 길 아니면 집앞에도 안가고
모르는 길은 지도 찾아서 미리 다 익히고 나가요
어차피 길을 잃어봤자 택시를 타든 버스를 타든
그러면 될텐데도 저는 왜 길 잃는게 무서울까요 ,,
아무튼 평소보다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듭니다ㅠㅠ
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