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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욕나오네...
게시물ID : freeboard_1980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가구다
추천 : 4
조회수 : 4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12/29 16:03:53

2008년부터 다닌회사....

멀쩡하고 아무일도 없고 평소같은 날인데 아침에 일어나니 백신2차 접종 받았을때 느끼는 최소수준으로

몸이 약간 찌릿하기도 하고 컨디션이 평소와 조금 다른게 느껴져서 찜찜하면서도 일단 출근하고 일을 하는데

계속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비슷한 느낌이 났습니다.

오후3시쯤 아무래도 불안하고 직원들이나 회사에 피해를 줄 수 도 있겠다 싶어서 PCR검사를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검사를 받은적이 없어서 PCR검사후 회사에 복귀해 일을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최근 밀접접촉자로 검사를 받았던 직원에게 물어보니 

검사 하면 바로 귀가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본인이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는거라 돌아다니면 안되고 귀가해야 하고, 결과 나올때 까지 출근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제가 짬이 있어서 상급자가 대표밖에 없고, 검사 후 귀가다 보니 아무말 없이 나가는것도 안될 것 같아서

대표에게 전화를 했죠.

'이러이러한 증상이 있고 혹시나 싶어 검사를 받은 후 귀가하겠다' 하니 

첫마디가  '집에간다고? 이번달 매출실적이랑 수금실적 정리해서 보내라~' 하더니 뚝......

다시 전화해서 '검사후 바로 귀가해야 한답니다.' 했더니 '다른 업체들은 지금 벌써 결제해달라고 전화통에 불난다. 우리도 좀 적극적으로 해라'

 

아니 이게 ㅆㅂ 말이여 방구여.....

그 수많은 말중에 '집에간다'는 말만 들렸나??? 내가 PCR검사받고 집에가면 신나서 노래방을 가겄냐 사우나를 가것냐..

조퇴하고 집에가면 막 즐겁고 설레고 그럴줄 아나?????

 

직원중 제일 높은 직급의 내가 이정도인데 뭣좀 가르쳐 놓고 3-4년 지나서 알아서 할 경력쯤 되면 홀라당 이직해버리는거

서운해 했던 내가 병신이지....

슬슬 그렇게 폐업이 많다는 치킨프렌차이즈 창업에 한발더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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