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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고달픈 이유
게시물ID : freeboard_1981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염소네
추천 : 0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1/21 03:25:55
딴거 없어요
계획을 세워서 입니다
50년 넘게 살다보니
인생은 계획대로 되는거 거의 없어요
매일 수정하고 또 계획하고..
애쓰고 실망하고..
실망하고 실망하다 보니
계획에 더 집중하지만...

그래서 어느 순간
오늘 눈 뜨면 열심히 살겠지
지가 그냥 열심히 살겠지
그렇게 스스로 믿고 계획을 안세우기 시작하니
일단,
나랑 싸울 일이 없고
남편 다그칠 일 없고
아들들과 싸울 일 줄어듭니다

완벽한 계획일수록
내상이 더 크게 옵니다
실망도 더 큽니다

눈 뜨면 몇분 단위로 계획  그 딴거 세우지 말고
밍기적거리지 말고 발딱 일어나서 씻고 나가면 됩니다
집에 오면 일단, 푹 쉬고 고생한 나한테
최대한 위로하고 고맙다고 하고
몇시에 자겠다 또 계획 세우지 말고
고생한 나 씻겨주세요

하지도 않으면서 세우는 계획이 
사람 잡아요
하지도 못할 계획이 
사람 바보로 만들고 무능하고 한심하게 만들어요

자식에 대한 계획,
아이고 웃겨요
내 인생도 내맘대로 안되는데,
지도 안세우는 계획을 엄마가 세워봤자
시비거리만 늘죠

발딱, 발딱 일어나고 씻고..
그것만 해도 반은 성공입니다

60년, 53년 살아본 두 인간이
올해 가장 크게 깨달은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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