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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써보는 부동시 4급 판정
게시물ID : freeboard_1994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즈려
추천 : 4
조회수 : 22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8/13 18:38:22
때는 바야흐로 대학교 1학년 2학기
군대 신체검사 받으라는 통보를 받고
기차를 타고 병무청(기억이 확실하진 않아요)으로 가던 날
에효 나도 군대를 가야하는 구나
1학년 마치고 갈까 한학기만 더 다니고 갈까
고민을 하면서 홀로 쓸쓸히 가고 있었죠

신검 장소에 도착 하고 이것 저것 써대고
이것 저것 검사를 받았죠. 
별 문제 없이 검사 받다가 시력검사에서 뭐라뭐라 하더군요

한쪽눈 시력이 안좋은건 알았는데 한쪽이 잘보여서 안경을 안썼거든요
근데 신검에서 재검 판정 받고 대학병원급에서 시력검사를 받아오라고 하더라구요
첨에 드는 생각은 아니 무슨 안경점 가면 꽁짜로 해주는 시력검사를 대학병원가서 받아오라는 건지 했습니다. 

그래서 몇일뒤에 학교에 있는 병원가서 군대 신체검사용 시력검사를 받았습니다. 

눈에 안약을 넣었는데 그게 동공을 확장 상태에서 줄어들지 않게 하는 안약이더라구요 모르고 가서 선그라스같은게 없어서 집오는데 죽을 뻔 했습니다ㅠㅠㅋ

이런 저런 검사를 했는데
왼쪽 눈 최대 교정시력 0.03 오른쪽 눈 1.5 나왔습니다. 
의사한테 물어보니 시력 차이가 있었는데 안경을 쓰지 않아서
왼쪽눈의 시신경이 퇴화 한걸로 추정된다 했습니다

다시 재검 받으러 진단서 들고 4급 판정을 받고
과방으로 들어가면서 승리의 V가 아닌 기쁨의 4를 펼치며
나 군대 안간다 공익이다!!!!!를 외치며 환호했죠.  

4급 판정의 이유는 부동시였습니다. 

굥의 부동시로 인한 면제로 
부동시가 유머코드가 되서 그냥 써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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