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자게에 몇번 썼던 SF뻘글들 요약하자면

태양계의 존재목적이 지구를 낳기 위한 것이고 지구의 목적이 지적생명체를 다른 행성으로 보내 테라포밍(지구화)하는 것이라고 쓴 적있다. 이기적 유전자가 우주공통원리라고 보면 지구역시 인류같은 지적생명체를 보내 다른행성을 감염시켜 지구유전자를 퍼트리는게 당연한 이치다.

지금 환경 문제역시 지구가 인류를 테스트하는 것인데 환경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받는 중이다.  자연질서를 파괴하면서까지 존재할만한 가치가 인류에게 있을까를 확인하는 절차다.
이걸 해내야 인류가 다른행성에 가서도 문제해결능력을 가지고 지구유전자를 더 멀리 우주로 확장할 수있다.

만약 지금 시험을 통과못하면 인류는 종말로 가는 것이고 자연회복후 1억년 뒤 새로운 자연친화적인 지적생명체가 나타나서 다시 지구로부터 검증받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인류를 뛰어넘는 지적생명체라 하더라도 커다란 운이 따라야할 문제가 있다.

바로 지구-2(인류가 살 다른 행성)에도 목성-2와 달2가 필요하다. 목성의 존재이유가 바로 지구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왠만한 소행성따위 목성의 중력과 방사능앞에선 먼지수준이다. 지구로 날라가려다가도 목성이 너 일루와 하고 잡아먹고 산산조각내버린다. 

목성바깥엔 토성도 있는데 토성이 목성바깥에 위치한 이유로 소행성들을 더 많이 끌어당겨 로슈한계(위성이 모행성에 접근할 수 있는 한계거리)에서 갈기갈기 찢어진 소행성들이 토성의 고리로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 달이 지구로 향해도 마찬가지로 로슈한계가 오면 찢어져서 지구의 고리가 된다.

달2가 필요한 이유는 자전축을 기울여 다양한 계절변화로 여러 동식물이 살 수 있고 적당한 중력으로 지구2의 자전속도를 일정하게 해주고 밤에도 태양빛을 반사시켜 생물이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달의 크기는 거의 행성급으로 다른 행성들의 위성들보다 압도적으로 크다.태양계내 자연위성중에 달이 제일크다.


결국 건강한 태양2를 갖고 적당한 거리에 지구2가 있고 중력은 지금과 비슷하거나 약간 작아야하며 태양계2엔 목성2와 토성2가 있어야 하고 지구의 자전과 사계절이 생길정도로 커다란 달2가 있는게 인류가 다른행성에 정착할 최상의 시나리오다..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