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몸 담은 회사가 평가기간이라 
3년치의 방대한 서류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일과시간엔 일과시간대로 매달 일어나는 업무를 처리하고 
과거의 행복했지만 게으른 내가 수습하지 못한 일을
미래의 제가 처리하는 중 입죠.....

오전엔 커피 한잔 들이부어가며 정신 겨우 잡아다
화장실도 두어번 들락거리고 이케이케 일하는 척 하고 
점심을 먹고 1시 반정도가 지나면 저속충전기 처럼 서서히 집중도가 오릅니다ㅎㅎ
그리고 3시부터 가속도 붙어 5시45분까지 꽤 능률좋게 일하다가
퇴근 15분정도부터 설렘ㅋㅋ
가장 퇴근하고 싶은 시간 퇴근시간 10분전임ㅎㅎ
글고 집으로 급히 차를몰고 돌아와서(차로 10분거리) 저녁을 챙겨서 퇴근한 동지와 큰애 멕이고 저도 먹고
8시 반쯤 다시 출근?합니다.
이때부터 10시정도까지는 한180%정도 능률압축적으로 오릅니다.
10시 반~11시 정도 돌아와  설거지하고 씻고
챱챱하고 누워 폰 이리저리 보다 1시반쯤 자고
8시 인납니다.
8시 40분에 츌근하고 비슷한 쳇바퀴 돌리고 있습니다.
저녁에 집중도 높아지는 부엉이과의 운명이죠...
평가만 끝나봐라 ㅜㅜ 칼퇴 할겁니다~~~

덧, 아무도 야근 하라고 안함
내가 다 못해논거 챙겨야해서 스스로 택함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