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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장문 댓글 작성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2006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RRR
추천 : 7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3/04/19 17:35:07

예전부터 계속 그래왔습니다만, 저는 장문 댓글을 자주 작성하는 편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쓰다보면 어느새 장문이 되어있는 경우가 거의 절대 다수입니다.

짧게는 30분, 경우에 따라서는 한두시간까지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고, 가끔은 검색을 위해서 탭을 수십개씩 띄우다가 오류가 나면서 죄다 날려버리고 새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빡쳐서 포기해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써놓고 얼마 안 지나서 잘못된 부분, 꼬인 부분이 있다는 걸 깨닫고 그걸 정정하기 위해서 삭제하고 새로 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만, 삭제하려니까 추천이 여러개 달리거나 댓글이 이미 몇개 달려버리는 경우에는 차마 삭제는 못 하고 추가해서 '어느어느 부분이 오류(오타)가 있다' 라는 식으로 대응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불과 몇 일 전에도 어이없는 실수를 했던 게.

Fire in the "HOLE" 인데, "HALL" 로 써버렸거든요.

이거 말씀해주신 분 댓글 보다가, 진짜 현실에서 '으아아아아아아악!' 하고 비명을 질렀던...

 

이외에도, 어떻게 좀 더 축약해볼 방법이 없는가 등등으로 매번 고민하게 됩니다.

저 또한 과도한 장문은 당연히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중언부언하고 앞뒤도 안 맞는 장문을 읽을 때는 짜증이 나거든요.

또한, 정말 지혜롭게 압축하면서도, 필요한 내용만 잘 선정해서 꽉꽉 압축하는 걸 잘하는 분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부럽거든요.

 

인터넷에서 정말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자료를 엮어놓은 자료일 뿐인데, 황송한 평가를 해주시는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그저 분야에 상관없이, 검색해서 찾아본 결과물을 검증 비슷한 무언가로 주절주절 엮는 것만 할 줄 아는, '스스로의 수준'에 매번 한숨이 나올 뿐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제가 작성하는 장문 댓글에 추천은 달리지만 '리액션' 은 그리 흔치 않은 것을 보면서...

역시 글을 너무 어렵게 쓰고, 분량이 너무 많아지니까 리액션은 어렵겠구나 싶은 생각도 스치고.

좀 오래 전 일이지만, 제가 좀 신경질적으로 반응한 후폭풍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스치고...

 

여러가지 의미에서 많이 반성해보게 됩니다.

어이없는 실수, 어이없는 수준의 인성 등등... 나이 40 넘어서도 여전히 ㅂㅅ의 수준에서 벗어나는 게 힘들다고 자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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