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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하지말자요
게시물ID : freeboard_2006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우보이비밥
추천 : 6
조회수 : 8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3/04/20 03:52:01
물론 중증 우울증이나 난치병으로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으시면 
병원치료 꼭 받으라고 권유드립니다

저는 얼마전 중간정도의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안그래도 회사 그만두기 몇달전부터 계속 
힘들다 이대로 사고라도나서 죽으면 편해질까 
계속 끊임없이 죽음에대한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 이대론 위험하다단 생각에 와이프에게도 
알리고 주변지인들에게 연락도 돌리고 
회사그만두고 시간이 남아 사람들도 만나러 다니고
낮에 햇빛도 쐬고 운동도 하니 조금 나아지더군요
그러나 특유의 불안증이 남아서 
월요일날 제주도 여행으로 비행기를 탔는데 
출발  하려고 활주로로 비행기가 서서히 
움직일때쯤  갑자기 너무 답답하고 죽을거같고 
천장을 못처다보겠더라구요 아 이게 공황증 인가
싶어 더 심해지면 숨못쉬고 쓰러질텐데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마음 다잡고 심호흡하고 버닦만 바라그보고 있었지요
그리고 막 이륙한후 안정권에 접어들자 증상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저에게 공황증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회사에서 나올때  조금 찜찜한일이 있었는데 
분명  권고사직이었는데 회사에선 인정 못한다고 우기더군요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좋소 그 자체 나가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그런적없다 잡아때고 있는상태 입니다
고용보험쪽에 진정을 넣어놓은 상태이고 
계속 노동청에 가서 상담도 받고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내내 약간의 찜찜함 불안증들이 있었는데 그것 때운인거 같아요.

오늘이  여행 3일째인데요 
맑은공기 마시고 좋은것보고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있어서 그런건지 이제 불안증도 사라지고 죽음에 대한 생각도 거의 
안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아래글중에 경마나 도박중독으로 잘나가던 노후를보내던 사람
이 망가지는 사연 보고서 이상하게 힘이 났습니다
이야기속 당사자들에게는 미안하지안 전 힘이났어요

2주계획잡고 온 여행이지만 돈나가는거 보면 괜히 불안하고 
이래도 되나 하며 찜찜하고 짜증도 났는데 난 그래도 한방에 
털어먹는 위인은 못되겠구나 싶어서 안심했죠 
어려서부터 쩜 십원짜리 고스톱 칠때도 머리가 나빠 
계속 잃기만하는 내자신이 싫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신의한수 여사봐요 큰돈벌지는 못해도 꾸준히 성실히 
살면 먹고살정도는 되니까요

오늘 밤에 날이개어 별을 봤어요 
와이프는 별이너무많아 무섭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싸이판 별보는 포인트 가면 이거보다 백배는더 많이 볼수 있다고 은하수도 볼수있다고 그러면 내가서있늣 이곳이 
이세상같지않고 꿈꾸는거 같을거라고 나랑 꼭 싸이판 가자고
얘기했어요 
그리곤 살고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구요
내가 처한 많은 상황들이 그저 애들 장난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어차피 이 몸뚱아리는 언젠가 죽을텐데 미리 스스로 죽진말자라는 생각이들었고요 
견디기 힘든 순간이 오면 그냥 다 훌훌 털고 그래
니 맘대로 해라면서 다 내려놓으려고요 이기려고 발버둥치지도 않고 더 먹겠다고 악악거리지도 않고 순리대로 살려고요
지금은 맘이 좀 편하네요 
낼 이침에 일찍 안일어니면 와이프한테 밟히겠죠 
다들 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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