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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게시물ID : freeboard_2007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RiPark
추천 : 3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3/06/02 05:53:34
아직, 시간이 무엇인지 정의되지 않았을 무렵
아직, 고개를 들어 하늘에 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보는 짐승조차 태어나지 않은 기나긴 새벽

떨림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되어
공명으로 큰 폭발이 잉태되었다

땅과 하늘의 경계선이 부재하던 시절
하늘은 가라앉고 땅은 솟구치길 반복하며
천재지변이라는 단어로는 형용하기 부족한 시절엔
세포 하나마저 온전하기 힘들 것 처럼 보였다

가느다란 숨, 끊어질 듯 계속 이어지는 숨

당신의 기원은 땅과 하늘이 명확히 갈리고
태양이 매일 세상 모든 생명을 어루어 만지는 시점에 일어났다하더라도
그렇게 또 하나의 세상은 당신으로 부터 기원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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