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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맞았거나 맞을 뻔 하는 등의 상황에서 제 주먹도 움직인다면...?
게시물ID : freeboard_2008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RRR
추천 : 3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23/06/02 22:07:08

진짜 '일반 상식 쪽에 가까운 것' 은 어느 쪽인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예전부터 가끔 '내가 생각하는 게 이상한 걸까' 하는 의문이 계속 스치는데, 제가 이상한 걸까요?

 

1. 약 20년 전, 주차장 주인과 말다툼을 하던 어머님을 주차장 주인이 때리려고 하는 것을 눈앞에서 봤었습니다.

- 블랙박스 , CCTV 모두 없던 시절이라 이런 문제는 항상 골치...

처음에는 최소한의 수리비 (대략 5~10만) 정도만 받으려고 한 것이었는데, 아예 어머니를 자해공갈단 운운하면서 뺨을 때리려고 하는 걸 정말 아슬아슬하게 잡은 상황이었고요.

원래는 어머니가 혼자 가시겠다는 것에, 그래도 혼자는 안 된다고 제가 따라갔다가 저런 상황에 접한 것이었고.

 

저 순간 '이 ㅅㅂ!!!' 하면서 주먹 나갈 뻔 하는 거, 어머니가 진정하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말로만 미친듯이 퍼부어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몇 년 간은 '어른한테 달려드는 미친 개' 취급을 받았고요.

 

2. 대략 10여년 전, 아가씨와 데이트 하던 도중 성추행을 하고 도망가는 틀ㄸ 한 마리를 쫓아가려다가 아가씨가 붙들어서 용케 넘어갔습니다.

- 둘 만의 데이트는 아니고, 동호회 사람들이랑 같이 놀면서 같이 놀기도 하고 등등이었습니다.

아가씨가 '꺅!' 하길래 뭔 일인가 싶어서 돌아보다가, 주물러대는 손이 눈에 들어온 순간, 머릿속에서 뭔가 폭발한 것 같았거든요.

한 손은 그 손 붙들고, 나머지 한 손은 갈길 준비하는데. 아가씨가 '미친 X 건드려서 뭐 좋으려고 그러냐. 놔줘라.' 이래서 참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틀ㄸ이 온갖 헛소리로 약올리면서 도망가는 것에는 결국 저도 빡쳐서 '잡히면 죽인다' 등등으로 맞받아쳤던 기억이 있는데...

그랬다가 그 동호회 사람들 사이에서 '어르신한테 욕하는 새끼' 등등의 뒷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연장자에게 큰소리로 따지는 게 그리 좋아 보이는 행동은 아니겠지만, 저는 저 행동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저희 가족에게 손 대는 것 만큼은 허용 못 한다고 생각하고요.

 

만약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면, "일반 상식" 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게 옳은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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