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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20136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RRR
추천 : 4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3/09/02 22:28:55

뭐랄까...

머릿속에 주르르륵 검색되어 나오는 자료를 죄다 입 털고 살지는 않아요 ㅠㅠㅠㅠ;

저도 나름 꾹꾹 눌러참아요 ㅠㅠㅠㅠ;

포기하면 편해... 라는 말도 들어봤어요 ㅠㅠㅠㅠ;

 

하나만 예를 들면...

얼마 전에 "지능 관련 장애" 에 대한 댓글을 작성했었는데...

거기 언급한 영아 투기 사건 관련으로 실제로 관련 분야 현직에서 일하는 사람과 설전을 주고 받았던 적이 있거든요.

 

해당 뉴스가 TV 에 나오는데, 죽은 아이의 어머니가 "엄벌 탄원" 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중이었는데.

그걸 두고 "저걸 왜 이해를 못 해주냐. 장애 가지고 나면 생각이 바뀔 건데?" 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 사람의 논리는 오로지 "언제 장애를 가질지도 모르는데, 왜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처벌을 하라고 그러느냐?" 라는 거였습니다.

워낙 황당해서 다시 확인해봤거든요.

그래서 댓글에 언급된 내용마냥 팩트를 쏟아붓고, 뭣하면 스마트폰으로 즉석 검색해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현직인 양반은 끝까지 인정 안 했습니다. 단지 "니가 장애인 되면 두고보자" 라는 식이었죠.

 

이런 식으로 팩트를 쏟아붓다보면 "노잼종자" 취급이 기본이라, 그래도 나름대로 개그를 쳐보려고 노력합니다.

 

예전에 알고 지내던 분들 중에는, 아예 화제의 내용을 두고 "몇 년도에 어떤 사건이 있었고, 세부는 이렇고 저렇고" 이런 식으로 분석을 주고 받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사실 제 수준은 그냥 그 사이에서는 바보 취급 받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능한한 팩트 싸움 같은 건 안 하려고 노력하고 살아요 ㅠㅠㅠㅠ;

 

그렇게 꾹 참다보면, 저런 식으로 패드립급 망언을 치는 새끼가 나타나는데... 저 정도 레벨은 도저히 버틸 수가...

 

저도 개그치고 꺄르륵 웃으면서 살고 싶어요 ㅠㅠㅠㅠ;

하지만 개그를 쳐도 재미없는 개그 밖에 안 나오니까 저도 슬퍼요 ㅠㅠㅠㅠ;

 

...에이 걍 다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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