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안 좋은 일이 있으면 혼자 끙끙거리며 끌어안고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없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감정에대해 공부를 해보니까

안 좋은 감정은 반드시 배설하고 배출해야만 한다고 하네요

그렇지 않으면 피부, 어깨, 허리, 위, 장트러블, 두통 같은 걸로 나온대요

병을 끌어안고 사는게 되는거죠

그래서 어떻게 배출해야하느냐?

제일 좋은 것은 사람들한테 말하는 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요즘 세상 믿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내가 했던 말을 다시 전해서 이간질을 한다던지(개인적인 경험입니다 ㅠㅠ)

들은 상대가 조언이랍시고 "야 니가 군대를 안가봐서 그런데 임마! 군대를 가면 어쩌구 저쩌구" "니가 아직 어려서 어쩌구 저쩌구" "니가 아직 결혼을 안해서 어쩌구 저쩌구"

이러면 조언이고 나발이고 죽탱이를 갈겨버리고 싶은...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여튼 감정을 배출하는게 아니라 더 쌓이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그런데 저한테는 참 감사하게도 오유가 있어서, 여러분이 있어서 제 감정을 고민게시판이나 자유게에 쓰면

좋은 분들이 위로도 해주시고, 인생의 선배로서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넓은 지경으로 가르침을 주시고...

전 그래서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여러분들도 감정이 쌓이시면 저처럼 오유에 배출해주시고! 함께 위로해가며 한결 나은 나, 한결 나은 우리, 한결 나은 세상을 만들어보길 희망합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추석 잘 쉬시길 바랍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