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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진짜 너무 화나서 결국 사장님한테 소리질렀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2023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15
조회수 : 1059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24/04/04 12:26:00
신규매장 오픈하는데 10초단위로 시키는 일이
바뀌는거에요.

예를들어 들통 가지고 오라고 해서 가지러
가고 있는데 왜 그거 하냐 이거먼저해라 이런식으로
반복하니까 저도 열받아가지고

"걍 알아서 할테니까 시키지를 말던가!!
내가 가만있을테니까 그냥 한가지만 시키던가
둘 중 하나만 하라고 뭐하는짓이야 이게 진짜!!"


"그럼 니가 똑바로 하던가! 니가 일을 똑바로 안하니까
내가 승질이 나 안나?!"


"하나 하고 있으면 그걸 끝내야 다른걸 하지 이거저거
내 벌려놓으라고만 하니까 똑바로 못하죠!
아 됐고 나 안해!"

그래놓고 차타고 아무데나 가버리려다가 문득
운전중에 '아.. 저울이랑 칼꽂이 사야지..' 싶어서
주방용품점으로 차 돌렸는데 사장님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나간김에 건전지 여섯개 사와라..."

"네.."


씁 아 열받는데 일은 못놓겠고...
그냥 그러고 하는거지 하는 마음 가지고 건전지랑
필요한거 사서 들어왔고 그렇게 끝났...



"야!! 건전지 그거 뭔줄 알고 사온거야!!!"


"아 저울용 저울용!! 디쓰리 일점오볼트!!"


"어 그거야?"

"아 저울에 그거밖에 더들어가요? 자요. 자."


에휴 끝까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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