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일은 아닌데 조언 좀 구하고 싶습니다!

 

가족들과 밥을 먹다가 제가 밥그릇을 손으로 들고 먹던중 실수로 식탁에 떨어뜨려서 소리가 엄청 크게 났습니다.

다행히 깨지진 않았지만 같이 밥먹던 와이프도 애도 크게 놀랐어요.

그 이후 대화인데 제가 많이 잘못한건지 사과를 해야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온가족이 놀랐고 저는 으악! 한마디 하고 수습 중이였습니다. 

몇초후.  (와이프 - 와 / 저 이렇게 대화입니다.)

 

와 - 지금 애기랑 나랑 엄청 놀랐는데 미안하다고 먼저 해야하는거 아니야?

 

저 - 이게 왜 미안해 해야하는거야? 단순 실수고 누구나 할수있는 실수 아니야?

 

와 - 그건 그런데 당연히 미안해 해야하는거 아니야? 너 때문에 온가족이 다 깜짝놀랬는데?

 

저 - 이게 왜 미안해 해야하는데? 그렇게 치면 내가 안다쳤는지 먼저 물어봐야하는거 아니야?

 

와 - 그릇도 깨지지 않았고 안다친거 확인 하고 말하는거다.

     넌 그럼 식당 같이 사람 많은곳에서 지금처럼 실수로 큰소리를 냈고 사람들이 다 놀래도 전혀 미안한 마음이 없는거야?

 

저 - 응. 전혀 안 미안해. 누구나 실수할수 있는 부분이고, 난 다른 사람이 그렇게 실수해도 이해하고 넘어갈거다.

 

와 - 진짜 이해안된다. 그럼 실수로 사람죽이면 미안하다고 안해도 되는거냐?

 

저 - 왜 오버냐. 이게 사람 죽이는거랑 같은거냐

 

와 - 뭐가 다르냐. 가족이지만 남한테 피해를 준거고 당연히 미안해 해야하는거다.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그래서 제 지인한테 연락했고 마침 지인도 와이프가 왜 그러지...?? 이상한데..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전 거기서 와이프가 앞에 있음에도 지인에게 별것도 아닌걸로 노발대발 화내고 진짜 이해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글을 적고 보니까 제가 잘못한것 같은데 다른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조언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이프도 저도 유리멘탈이라 욕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은 조금 있다가 삭제하겠습니다.

둘이 같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