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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이별할 순간이 다가오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2024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통스러운가
추천 : 12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4/04/17 20:04:53

오늘 화장실에서 제 이름을 부르시길래

가 봤더니 어지러워서 넘어지셨다네요

일으켜드리려고 손 잡았는데

손발이 너무 차서 깜짝 놀랐습니다

 

왜 이렇게 어지러운지 모르겠다고

어제는 안 그랬는데 왜 이러냐

이러시는데

나이 먹어서 그렇지~

하고 장난스럽게 얘기했지만

할머니 손발이 너무 차서

한참을 주물러 드렸습니다

 

저 먹고 사느라

평생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는 뒷전이었네요

 

털이 푸석푸석해진 11살 노견과

아흔이 다 되어가시는 할머니

 

예감이 나쁘네요

저는 이별할 준비가 안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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