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TV를 켜면 띠요옹~ 찌이이이이 하면서 CRT 특유의 고주파가 들렸는데
그 소리는 주변 소리가 매우 시끄러워도 또렷하게 잘 들렸어요.
교실에서 친구들하고 왁자지껄 떠들다가도 TV가 켜지면 모두들 미어캣 마냥
일시에 고개를 돌려 TV를 쳐다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근데 특이하게도 선생님들은 그 소리를 못들었어요. TV가 켜져도
몰라요. 나이가 들면 가청 주파수 영역이 점점 좁아진다고 하던데
이제 관짝 짜야할 나이가 된 저도 그 소리가 안들리는지 확인 해보고 싶지만
CRT는 제가 성인이 되기 전에 대부분 LCD로 세대교체가 되서 이제는
확인할 방법이 없어졌네요.
인터넷에 나이대 별로 들을수 있는 소리가 올라와있긴 하지만 스피커를 통하면
소리가 또 왜곡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테스트가 안되더라구요.
추억의 CRT 고주파.. 다시 듣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