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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군대애기가 많아 개인적인 소견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72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쏠로특공대
추천 : 11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10/13 19:07:30
먼저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전 00군번으로 전방에서 철책을 12개월정도 근무하다 전역했습니다. 

요즘은 가산점으로 시끄럽지만 몇년전엔 자살로 시끄러웠죠.

그러나 자살하는게 이해되는 전방 근무요원입니다.

강원도 추위 우습게 보시면 안되는건 아실겁니다. 강원도 스키장이랑 다르단건 알아주십시오.

철책 초소들은 대부분이 해발 쉽게말해 산중덕이상에 있습니다. 매일밤마다 초소에서 근무서다가

다음초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쉽게말해 산좀오르다가 초소에서 가만히 서서 2시간 추위와 싸우다가 

또 좀움직이다 추운데 있다가 이동하다의 반복입니다. 말년분들이나 총하나들고 가지만 계급밀리면 

총에 실탄에 수류탄 K-3나 K201사수들은 추가탄까지 짊어지고 산을 타기도 힘든데 고참 혹은 몸이 안좋

은 전우가 조금이라도 더 쉴수 있게 해줄려고 분대장 혹은 소대장의 지시로 20분거리를 5분만에 달려오르

기도 하고 달려내려오기도 합니다. 그렇게 6개월이상 지내면 무릎에는 물이차서 궆힐때마다 통증이 밀려오

면 죽고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차마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건 부모님과 전우입니다. 내가 사고나면 

당장 우리 소대는 공중분해되고 부모님은..이런거 생각하고 참고참는겁니다.

GOP안에서 민간인이 얼마나 보고픈지 아십니까?

제가 근무한곳은 위성안테나를 달아도 MBC뿐이 안나왔습니다. 그것도 고마웠고 야간에 근무나간 전우를위

해서 논스톱이나 음악방송을 녹화해서 보여주곤 하던 그런 전우들의 노고를 정말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

으니 해야지 다들그렇게 살고 그게 당연하가고 생각하는 20대초 남자들의 행위를 구낻도 갔다오지 않은 

(안가시는게 당연하신 분들이 아닙니다)가야하지만 여러방법으로 안가신 분들이 그 2년을 평가하고 

결정하는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자기들은 위문방문이라고 헬기타고 내립니다. 그러면 그런 사람위해서 

너무 착한 군인들은 또 산을 몇개넘어 A급 방탄쪼끼와 철모를 빌리러 갑니다. 

제가있던곳만 그런지 모르지만 겨울에 보급나온 연탄이 다되면 땔감구하러 지뢰지대 정확히 하면 

미확인 지뢰지대안에 들어갑니다. 우스운 일이죠 지뢰있을지도 모르니 들어가지 말란곳에 얼어죽지 않으

려고 들어가다니요...

적을수로고 답답하네요 암튼 가산점이든 뭐든 군대가서 고생한걸 한 낫 웃음거리론 말들지 말아 주십시오 

그리고 제발 전세계인이 해야하는 임신과 출산을 대한민국 남자들만 해야하는 징병제와 비교하진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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