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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자님들, 좀 여쭙겠습니다.... ^^ '용서받지 못한 자'
게시물ID : freeboard_405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굴렁
추천 : 0
조회수 : 79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2/23 15:21:10
군필자님들 중에 '용서받지 못한 자' 라는 영화 보신 분 계신가요?
인터넷에서 리뷰나 평론들 보면, 뭐 경우에 따라 더 혹독한 곳도, 더 느슨한 곳도 있었겠지만, 대체적으로 군대를 제대로 표현 잘 해놨다라는 말이 많이 보이던데요.
근데 전 여자라 직접 경험을 못 해봤으니 봐도 이해가 안 가는 것들이 있어서 몇 개 좀 물어 볼려고요.. ^^;

일단, 초반에 유태정 병장(하정우)이 상병 한 명을 화장실에서 뭐 암튼 제대로 하라고 갈구면서 "너 몇 호봉이야?" 하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 호봉이라는 게 주변에서 들은거랑 짐작이랑 대충 해보면 같은 계급이라도 군입대한 순서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긴 한데, 좀 더 자세하게 어느 정도 기간 차이가 나면 호봉이 달라지는지, 같은 계급 안에서 몇 호봉까지 있는지 그런 게 좀 궁금하구요.;

중반 쯤에 자기 전에 좀 더 높은 사람이 들어오고 유태정 병장이 가운데 서서 큰 소리로 보고하고 나머지 병사들 머릿수 외치고 하는 장면에서요.
일단 그 내무반이라고 하나요? 거기에 들어와서 보고 받는 사람의 계급이 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유태정 병장보다 계급이 더 높은 말년 병장도 있고, 계급이 더 낮은 병사들도 있는데 왜 유태정 병장이 서서 보고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그 씬에서 손톱 검사할 때 그 보고 받는 분이 말년 병장 머리를 쓱 치니까 그 병장이 "아 왜그러십니까" 하면서 투덜투덜대잖아요? 별로 군기도 덜 들어간 거 같고..
그게 실제로도 가능한 건가요? 계급을 따지면 그 보고 받는 분이 더 높아 보이는데 말이죠..;;

그리고.. 에.. 또 ^^;
유태정 병장의 친구인 이승영 이병이 자꾸 말썽 일으켜서 유태정 병장이 자기 아래 병사들 어둑어둑한 곳에 다 모아놓고 때리는 씬 있잖아요. 마지막에 미안하다고 친구 안아주던 씬.
그 때 보면 되게 고함치던데, 그러면 주변에서 그 소리 듣고 그 주변 건물에서 자고 있던 병사들이 깨고 그래서 들키거나 그러진 않나요?
만약에 그 상황을 더 높은 사람한테 들키면 거기 있었던 사람들은 다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원래 그런 상황은 다들 눈감아주고 넘어가는 상황인건지..

군대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보니 자질구레하게 많이 물어봤네요.. ^^;
사실 제가 군대 이야기 듣는 거 정말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허풍이 너무 심하게 가미되서 밑도끝도 없는 자기자랑으로 이어지는 그런 이야기는 말고요.
리얼한 군대 내에서의 재밌거나 어이없는 해프닝이나 고생담 같은 그런 거요.
그래서 가끔 오유에 리플로 군대 이야기들 쫙 연결 되면 하나하나 다 재밌게 읽어 보는 편이구요.
얼마 전에 최전방 근무 중에 계급 더 높은 사람이 와서 총 달라고 하면 개머리판으로 후려갈겨도 된다는 이야기 듣고 되게 신기했어요. ㅋㅋ
아무튼 제 궁금증 좀 풀어주실 분... 부탁드려요- 재밌는 군대경험담도 환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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