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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413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류
추천 : 1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4/11 00:22:41
옛날 시를 쓰는것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녀석은 집안사정이 굉장히 안좋았다. 어머니가 안계시고 아버지께선 시각장애인

그의 아버지는 그녀석한테 기술이라도 배우게 하고 싶어했으나 그 친구는 시를 쓰고 싶어했다. 그리고 그녀석은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이 힘들어했다. 그럴수록 난 친구를 격려하며 더 기운찬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그런데 내가 사기당한 일로 한창 힘들어했을때 그녀석은 한번 자살기도를 했었었다. 난 그런 친구를 도와줄수 없었다라는것이 너무 한탄스러웠다. 
만약 지금이라면 내가 공부도 가르쳐서 희망을 주면 그녀석도 알바라도 하면서 공부해서 대학을 갔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는 너무어려서 뭘 몰랐다.

무엇보다 난 참 정이 없는사람이라 그렇게 친구를 위한다고 말만했지 정작 한번도 그 친구한테 먼저 손을 내밀려고 하진 않았던거 같다. 그렇게 그녀석은 어느날부터인가 죽고싶다는 글을 남기고 보이지 않았다.

옛날 그녀석이 한창 재밌게 보고 있었던게 인포메일 이었고, 그녀석 덕에 오유를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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