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을 끊어야한다.
나는 그사람에게 매우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사람 덕분에 이런 상태를 유지할수 있게됐다.

그러나. 그사람이 떠난다는 사실에.
상태가 안좋아지는걸 봐서.
난 아직 낫지않았다.

그러나. 남은기간 3개월...
좋아질수 없는 상태.

그냥 숨기기로 결심했다.
난 그사람의 환자중 하나일뿐이고.
그사람은 단순한 의사다.

그사람이 떠나기전까진.
완벽하지않지만.. 완벽한 척을 하리라.
그래야. 그사람이 ..다른곳에 가서.
나때문에 머리아프진 않겠는가.

그래..즐거운 이별이 되자!
비록 상태가 안좋았을때 들어온거니.
나는 회복했다! 정상이 되었다!

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마지막 모습이니까.

서로 그후론 만날수 없으니까.
내가.다시 상태가 안좋아지거나...
그런게 아니라면.. 다시 만날수가 없으니까..

의지할수 있는 마지막 사람이었고.
의지하기에 가장 좋은 사람이었다.
의사와 환자의 사이로 만나서 가능했던 일이고.

저 의사가 떠나면..
난 더이상 의지할 사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