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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하는 엄마 아빠님들~팔불출 릴레이 한 번 해 봐요^^
게시물ID : freeboard_4740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마리★
추천 : 2
조회수 : 6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1/19 10:23:39
일단은 저부터...7살 딸 아이와 4개월 아들 아이를 둔 엄마 오유인입니다^^
두 아이 다 자연분만 모유수유로 키웠고요, 둘째 아이는 급속 분만으로 저도 아기도 위험한 상황이었죠.
제가 공예(펠트공예와 규방공예)를 하는 사람이라 아이들 태교로 모두 바느질이었네요.
그래서인지 두 아이 모두 차분하고 조용한 편입니다...큰 애는 여지껏 말썽 한 번 안 부린 효녀네요.
얼마 전에 다니는 미술 학원에서 전시회를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잘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다른 일로 바쁠 때 울고 있는 동생 안아서 달래주기도 하고 책도 읽어주는 착한 아이랍니다.
작은 아이는 퇴원한 이후로 키도 부쩍 자라고 몸무게도 많이 늘어서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릅니다.
안 아프고 잘 자라주니 그것만큼 큰 효도가 어디 있겠어요ㅎㅎㅎ
내년에 큰 애는 초등학교에 가고 작은 애는 돌잔치 하고...아이들은 훌쩍훌쩍 자랍니다.
부모를 떠나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건 제 자신이 누군가의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하는 거죠.
제 부모님이 그렇게 사셨듯이, 저도 같은 길을 걸어가는 것...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세상 살아가는 건 점점 더 힘들어지겠지만
저와 남편은 이 아이들이 잘 자라주는 모습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가족과 사회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길...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그 때에도 오유가 남아있다면
이 글을 보고 엄마 아빠가 자신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조금이라도 알아준다면
참 고마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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