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어떠한 행동을 했다면

현실에서 그 상황이 비슷하거나, 같을 경우 그 행동을 취할 확률이 더 높을까?

꿈에서 의지는 없이 움직이더라도 작게나마 자기의 생각에서 나온 결과가 아닌가?


이런 의문을 품은건 난 항상 정의로운 사람이고 약자를 도와주고

세상은 서로 더불어 가는 삶이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남자거든

암튼 이건 개소리고


어느날 꿈을 꿨는데

어느 마을에 불이 좆나 나는거야 사람들은 구경만 하고 있었고

나도 그 부근을 지나가고 있었거든

불난 곳을 구경하다가 마음속으로 저기 안에 갇힌 사람들을 도와줘야겠다

저정도면 내가 들어가서 구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꿈에서 내가 그냥 지나쳐버린거야

꿈을 깨고나서 아 시발 내가 왜 그냥 지나쳐버렸지 충분히 구할 수 있었는데

내 의식은 그렇다고 하지만 정작 현실, 실제 상황에선 저렇게 하고야 마는걸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저 꿈의 내용을 제외 하더라도

어떠한 상황이 꿈에서 벌어지고

현실에서 그 상황이 벌어진다면 난 꿈같은 행동을 취할까가 핵심이야

내 생각엔 80프로 이상은 그렇게 행동할 꺼 같기도 하고\

왜냐면 비록 꿈일지라도 그 사람은 내가 아닌가?

니네들 의견이 궁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