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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많은 소리
게시물ID : freeboard_490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효자동사무소
추천 : 0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2/07 17:01:35
약 한달 전쯤인가. 혹시 증세가 치질이 맞냐는 글을 올린적이 있던 사람입니다.(기억하든지 말든지 뭐 본사람은 얼마 없으니끼ㅏㄴ)

다행스럽게도 증세가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매번 변을 보고 나서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기로 씻어서 그런가... 가난한 자취생 비데가 없습니다.

매번 씻어낼때마다.. 아 난 역시 부드러운 사람이야 라는걸 생각합니다.

어쨌든 치질도 호전되고 전엔 길면 일주일 이상 짧으면 3,4일에 한번씩 변을 보던 사람이었는데 더 다행스럽

게도 요즘엔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화장실을 갑니다.

한창 취업을 걱정할 때인지라 거의 매일 도서관을 다니곤 합니다. 혼자 밥을 먹는 것을 싫어해 점심은 잘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우유가 섞인 제품들을 주로 마십니다. 그러면 당연하게도 전 화장실을 갑니다. 

이러면서 경험한게 세상엔 참 신기한 소리가 많구나 하는겁니다.

아... 이 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고 싶다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1. 도서관 화장실에 들어가고 옆칸에 대강 목소리가 40대 아저씨 필이었는데 변비가 심한지 힘을 심하게 주고 계시더군요.

"흠. 치~~~~~~~익, 흠 흠. 치~~~~~~~~~~익. 흠 흠. 치~~~~~~~~~~익 흠. 흠." 여기서 흠 흠은 보통 생각하는 '흡'하고 숨을 멈추는 소리가 아닙니다. 목이 컬컬할때 내는 '큼'과 '흠'의 중간 소리입니다.

정말 뻥 안치고 이런 소리가 나는겁니다. 똥싸는 동안 쪼그려 앉아 미니 기차라도 갖고 노는건지. 거의 기차 소리와 흡사한 소리가 나는겁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흠 흠 하는 비트가 들어가죠.

역시나 도서관에서 들은겁니다. 이름은 학생회관인데 어찌 아저씨들이 더 많이 계십니다. 아저씨들 오랫동안 앉아계시기도 하고 보면 물을 많이 드시는것 같지 않습니다. 

이건 마치 풍선 바람 빠지는 소리입니다. "합!, 푸르르르르르~~~~ 하~. 합! 푸르르르르르~~~~. 하~"

2.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싸다가 들은건데 아 왠지 버스 타고 가다가 똥이 마려울것 같은 기분도 들고 서울 

올라가기 전에 상쾌한 기분으로 이곳을 떠나자 하는 생각으로 화장실 변기에 앉았습니다.

 역시나 옆칸 아저씨 변비가 심하신지....

 "흡!, 하~..... 흡!, 하~~~~~~~. 흡! 하~~~~~~." 아 조금만 더 연습하시면 똥 싸면서 비트박스를 하시겠더군요.

3. 


마지막으로 여러분들 평소 물 많이 드시고 채소를 많이 먹어 항상 즐똥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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