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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산점 이야기가 많은데
게시물ID : freeboard_511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깜지
추천 : 3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21 00:54:33
뜬금없지만 한번 생각해봅시다.

대한민국 국민수가 4천만명이라고 칩시다.

자 그럼 39,999,999명이 군대를 안가고 대한민국 대표 1명만이 군대 가서 2년동안 좆뱅이 치다 

온다고 생각해봅시다. (남자 여자 포함 4천명중에 남자 단 한명만 국방의 의무를 하러 간다는 겁니다)

이거 가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의 부모들도 눈깔 뒤집히겠죠?

그래서 정부가 "아 예~ 그대신 군가산점 2% 드립니다~"

자 그럼 군대가서 좆뺑이 친놈이랑 부모들은 "아이고 감사~"이럴까요? 아니면

"이런 @*&@$새끼들이 장난치나 멀쩡한 자식 2년동안 생고생 시켜놓고 꼴랑 2%?" 이러겠죠?

자 그럼 상황을 좀 바꿔봅시다.

국민 4천만명중에 남자 2천만명만 군대를 간다고 쳐보면 상황이 많이 달라집니다.

가산점 그런거 안줘도 됩니다 왜냐면 남들(남자들) 다가는 군대이니까 그게 당연한거니까

분명 2년동안 좆뱅이 치다온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사실인데

'남들도 가냐 안가냐'가 보상심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까 절대적으로 보상받아야 할 무엇인가가 있는데

"피해를 나만 보느냐 남들도 보느냐"를 서로 의식하고 있다는거죠.

노예들이 딜레마에 빠지는게 내가 노예인가가 아니라 나같은 노예가 있냐 없냐는 요소로 딜레마에 

빠집니다. 이게 노예 심리라는거죠.

"난 분명히 노예가 맞긴 한데,\ 옆집에 저 놈도 노예네 노예란 원래 있는건가? 나는 원래 노예구나"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감이 오시나요?


자 1학년 1반 학급에 30명이 있습니다. 계절은 겨울이구요. 모두들 추워서 바들바들합니다.

근데 뜬금없이 교사가 1번 학생에의 뺨을 3대 풀스윙으로 짝짝 때립니다.

학생 뺨에 멍이 들어 시퍼래집니다.

교사가 말해요. "이렇게 마찰을 일으키면 열이나서 따뜻해집니다"

그럼 사람들 난리 나겠죠?

근데 1번뿐만이 아니라 30명 전원의 뺨을 3대씩 때립니다.

근데 이러니까 사람들이 "아 그럴수도 있구나 남들 다 맞는데 뭐 어때"


지금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나도는 말중 가장 어이없는 말이 

"남자는 군대를 갔다와야지" "당연히 군대를 가야지"이겁니다. 정말 어이 없는 말이죠?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에 가서 이런 말이 먹힐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유일하게 대한민국입니다. "남자라면 당연히 군대 Call~" 이라는 말에 유일하게 납득하는 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국가를 위해서는 희생을 좀 해야지" 차라리 이런 표현이면 납득을 합니다.

"지금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으니까 어쩔수 없이 가야해" 라고 표현하면 세계 어디를 가도 납득이

될겁니다. 

근데 자꾸 모두가 "남자는 그냥 군대가서 뺑이 처봐야 사람되 그게 당연한거야" 이런 분위기로 

몰고가니까 군대 갔다온 남자들이 보상은 고사하고 여성부한테 개털리고 있는거예요.

근데 '남자'라면 군대를 갔다와야지? 이건 뭐 다른나라에서 이런 사정을 알면 개그입니다. 개그



자신이 분명하게 100만큼의 피해를 봐도 남들이 다 100만큼 피해를 보니까 100만큼 보상을

받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는거죠. 남들 다 귀싸대기 한대씩 처 맞으니까

나도 처맞아야 정상이지 라고 납득해버리는거죠. 그거 또 납득하니까 

여성부같은 단체에서 쥐좆만큼 주는 군 가산점으로 신나게 태클걸고 들어옵니다.

그걸로 모자라서 역관광 당합니다.


이걸 납득시키는 유일한 말이 "남들 다 귀싸대기 한대씩 처맞으니까 나도 맞아주지 뭐~"이죠.

또 남자들 보면 "군대가서 배우고 오는거 많다" 이런 표현 제발 쓰시지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스스로 무덤파는 꼴이예요.


멀쩡한 부모있는 자식 고아로 만들어 놓고 

"야 너 고아 되보고 나니까 느낀점 배운점 많지?"

멀쩡히 가는 사람 다리를 뿐질러 입원 시켜놓고

"어때? 다리 병신되서 입원해보니까 다리의 소중함을 느끼지?"

이거랑 똑같은 거예요. 군대가서 사람되어 온다~ 거기서 느끼는거 많다.

이거 당연한거예요. 군대아니라 어디가서든 2년동안 좆뺑이 처보세요. 느끼는게 있나없나..

근데 그걸 또 스스로 합리화하니까 여성부에서 치고 들어오는거예요.

군가산점 2%, 이거 혜택이라고 하지마세요. 아직 덜받은 보상의 시작이 바로 군가산점입니다.

근데 또 그걸 남자들이 "남자라면 군대!" "군대가면 사람된다! 화이팅"

이러고 있으니까 그나마 받는 최소한의 보상 '군가산점'을 씹고 늘어지는겁니다.

"니들 군대가는거 당연하다메~" "군대가면 느끼는거 많다메 그럼 갔다오삼"

제발 남자들도 말조심좀 하세요.

군대가는거 절대 자랑아닙니다. 군대 갔다와서 보상도 못받고 그걸 당연하다고 말하는거

절대 자랑이 아니예요.

지금 국가의 상황이 이래서 가는거지만, 분명 남자들이 보상받을 권리가 있는데 그걸 스스로

덮어두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지금 모두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군대를 가야하죠. 저는 그것에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분단의 현실로 인해 남자들이 2년동안의 자유를 박탈당하는걸 당연하다고 말하지는 

말자는 겁니다. 그건 국가를 위한 희생이지 당연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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