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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싸지르는 글
게시물ID : freeboard_531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성솔로
추천 : 0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8/27 00:35:21
데난은 심란하기만 했다. 금방이라도 끝날것만 같던 전쟁이 벌써 4년을 이어가고 있었다.

4년전 당시 이 전쟁을 주도한 네오그르 장로가 2년전에 죽은 탓에 보급도 수월하지 못하다.

우린 사흘째 하루에 작은 마른빵조각을 먹으면서 버티고 있다.

이미 2주전에 보급이 출발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도착해야 할 날짜를 훨씬 넘긴 상태다.

데난은 천천히 눈을 돌려 초소에서 먼산을 바라보고 있는 군사들을 보았다.

어느하나 건강한 군사가 없다.

두달 전 본국의 방위사령부로 편지를 보냈다.
 
 -<방위사령부 총사령관 폴 비엔테>
  저희 군대는 5개의 도시를 점령했고 3개의 성을 복구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전쟁을 끝내고 본국으로 군사를 돌려도 되겠습니까? 
                                        <제4남군사령관 피에르 데난>-

답장은 이미 오래전에 도착했다. 

좋은 소식을 기대한것도 아니었지만 나의 작은 기대마저 무너뜨리는 대답이었다.

 - 본국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더이상의 공격은 하지말고 방어에 집중하여 현 상황을 유지하라. -

편지를 보는 순간 데난은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현 상황을 유지하라니....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4번째 함락시킨 도시인 헤인즈가르다.

그나마 다른 도시에 방어병력을 주둔시킨 후 남은 군사들을 수용 할 수 있는 크기의 도시이다.

하지만 전투 중 곡창지대가 많이 손상되어 버린 탓에 도시내에 식량부족은 극심하다.

남아있는 시민들의 치안관리 또한 골칫거리 중 하나이다.

 ".....하아......."

한숨 쉴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은 데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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