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해서 말이 엉켜도 이해하기바람
여자친구랑 영화를 보러갔음
평일에 시간 크리를 맞아서
상영관에 10명도 안되보임
근데 자리도 많은데 앞에 왠 오징어같이 생긴女들 둘이 앉음
뭐 별로 신경안썻는데
머리에 꼬깔콘을 쳐 쓰셧나
앞사람 앉은키가 나보다 더큰거임
내가 어디가서 앉은키는 안꿀리는 닥스훈트 남자인데
진짜 뭐하는 사람인가 싶었지만 한참 참으려고햇음
근데 거슬리게 자꾸 자막까지 가리면서 헤드뱅잉을 하는거임
왜 하필 내 앞에 앉은거지 하면서 딴데도 자리많은데...
우씨우씨하다
머리좀 낮춰주세요 라고 정중히 말했음 근데 갑자기 광폭화 하면서
지금 뭐라그랬냐면서 나한테 개지☆을 하는거임
아니 머리좀 낮춰달라구요 햇더니
머리를 어떻게 낮추나면서 어이없어함
생각해보니깐 머리를 낮출 방법이 없는데
너무 막 뭐라고 하니까 화가 나는거임
옆에 여자친구도 막 말리는데
내가 좀 욱하는 성격이 있음
진짜 캄다운하면서 삭히면서 안보여서 그런다고 하면서 참았음
뭐든 3스트라잌이면 원아웃임 3번까진 내가 참음 그러다 폭ㅋ발ㅋ
니 키가 몇인데 앉은키가 나보다 더크냐고 따졋더니
갑자기 너 몇살이야 하면서 팝콘바스켓으로 내 머리통을 후려치더라
벚꽃처럼 흩날리는 팝콘들을 보면서 피직 데미지보다 멘탈 데미지가 타격이 컸음
그 때 눈이 뒤집혀갖고
이 시☆년을 죽이고 내가 징역을 살아야겠다 생각해서
멱살잡고 주먹으로 안면을 후려치려던걸 여자친구가 말렸지만 꿈이라서 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