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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550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왈숙이
추천 : 0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10 23:00:21
오늘로써 여러분들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해외 나가있어서 로밍통화요금이 미칠듯하여 자세히 이야기는 못들었으나
반/재수생 친구들에게 짤막하게 돌렸는데 돌아오는 답은 거의 비슷하네요.
내가 왜 반수를 했을까 혹은 '허허 좆됐어 시발!' 정도의 반응.

설마 다들망했을리가 있을까요.
누군가는 그중에서 1등급이나오고, 2등급이나오고
어떻게든 갈리겠죠.
경쟁을 어떻게든 해서 살아남아야기때문에
이나라에서는 필연적이긴 하지만 뭔가.
기분이 이상합니다.

경쟁이란건 참 무섭습니다. 사람을 무섭게 만듭니다.
아무리 내가 스스로 온건진보다 사민주의가 현재로썬 돌파구다. 라며 말하며
신자유주의적 경쟁사회에대해 혐오한다 말하고있지만 막상대학에 합격해보니
이대학이 어느수준의 학교인가, 위에는 어디가있고 아래에는 어디가있는지.
그걸일일이계산하고 인풋아웃풋 비교하며 앉아있느 내 스스로가 답답했습니다.
결국 나도, 그런사람이구나. 싶더라구요.

문득 든생각이
내가 왜 이러고있을까.라고.

아무튼 고삼친구들
'미래를 위해서'라며 야만적인 경쟁속에 내몰리며
아플자유도, 쉴자유도 넉넉치않던 한해. 어쩌면 더 닥달하던곳에서는
3년, 혹은 무자비하게도 12년동안. 고생하셨을수도 있겠네요.

결론은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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