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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이치 ㅠㅠ
게시물ID : freeboard_567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씽그뤼
추천 : 0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1/19 17:41:35
사마천의 사기 화식열전 69권에 이런 구절이 있다고 한다. 대체로 일반 백성은 상대방의 재산이 자기보다 열 배 많으면 몸을 낮추고 백 배 많으면 두려워하고 천 배 많으면 그사람 일을 해주고 만 배 많으면 그사람 노예가 된다 이것이 사물의 이치이다. 화식(貨殖) 열전에는 부자와 여러 지방의 특산물에 대한 것을 모았다. 사마천의 말을 몇 가지 옮겨보자. "암혈(巖穴)에 은둔(隱遁)하는 기이한 선비의 행실도 없이, 오래 가난하면서 인의(仁義)를 말하기를 좋아하는 것은 부끄러운 행실이다." "무릇 보통 백성은, 상대방의 부가 나의 10 배가 되면 이에 몸을 낮추고, 백 배가 되면 이를 두려워하며, 천 배가 되면 부림을 받고, 만 배가 되면 노예가 된다. 이는 사물의 이치다." "무릇 가난한 데서 부를 구하는 것은 농업이 공업만 같지 못하고, 공업이 상업만 같지 못하다." "대저 아끼는 것과 근면은 생업을 다스리는 정도(正道)다. 그러나 부유해진 자는 반드시 기인한 방법을 사용한다. 농사짓는 것은 그다지 큰 기업이 아니나 진양이라는 사람은 이것으로 한 주(州)를 덮었다. 무덤을 파고 보물을 훔치는 것은 간악(奸惡)한 일이다. 그러나 전숙은 이것으로 일어났다. 도박은 나쁜 직업이다. 그러나 환발은 이것으로 부유해졌다. 행상(行商)은 남자로는 좋은 직업이 아니다. 그러나 옹락성은 이것으로 넉넉하여졌다. 기름을 파는 것은 작은 직업이다. 그러나 옹백은 천금을 모았다. 간장을 파는 것도 큰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장자는 천만을 벌었다. 칼가는 것은 변변치 않은 기술이다. 그러나 질씨는 이 기술로 진수성찬을 벌여놓고 먹었다. 양의 위를 말려서 파는 것은 간단하고 미세한 일일 뿐이다. 그러나 탁씨는 이 일로 기병(騎兵)을 늘어세우고 출입하였다. 마의(馬醫)는 천박한 의술이다. 그러나 장리는 종을 쳐서 하인을 부를 지경이었다. 이것은 모두 한 가지에 정성을 들인 소치이다. 이것을 본다면, 부유하여지는 것이 일정한 직업에 있는 것이 아니며, 재물도 일정한 주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유능한 자에게는 몰려들고, 무능한 자에게는 무너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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