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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SSB님의 워커힐공연나눔 후기입니다(역시안생기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580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za
추천 : 1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15 12:36:00
12일날 12시쯤 올라온 SSB님의 워커힐쇼 '꽃의 전설2' 공연표 나눔을 받게 되었습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freeboard&no=580392&page=1&keyfield=name&keyword=ssb&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580392&member_kind=

3.14 화이트 데이날 잘 되가는 친구랑 뭐할까 고민하는 저에게 SSB님께서 한줄기 희망의 동앗줄을 내려주셨습니다. 재빠르게 그 게시물을 보자마자 바로 카톡을 보냈습니다. 카톡프로필에서 역시 훈훈하시고 잘생기셨더라구요 탐났습니다. 늦은 밤 훈훈한 SSB님과 카톡을 주고 받고, 워커힐쇼 '꽃의 전설2' 2부로 공연관람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오유에서 얻은 표라 그런지, 잘 되가는 친구는 약속을 파토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급하게 하루전날밤 '남자친구' 있는 친구랑 가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역시 안생기나봐요. 강변역에서 친구와 만나서 밥먹고 워커힐 셔틀을 타고 카지노 입구쪽으로 들어갔습니다. 8시 10분 공연이었는데 5분전에 도착하는 바람에, 사진도 못찍고 화장실도 못간체 후다닥 초대권 명단에 체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3며의 각설이-광대 가 객석마다 돌아다니며 관객들과 놀고 있었고, 무대 가까이에서는 공연전 저녁을 드시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쓰는 편이어서;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고, 훈남훈녀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같이간 친구는 난타하시는 분들 벗은 몸을 보고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외국인을 상대로 공연을 기획했는지 한국적인 요소들이 가득 들어차있는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의상 무대배경 소재 비보잉 마샬아츠 오고무 바라돌리는 거 부터 시작해서, 저번에 일본인 친구가 한국왔을때 이걸 알았더라면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멋있고 괜찮았습니다. 특히 뭐라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학, 나비, 새모양의 가지각색 등들을 들고 '이쁜언니' 분들께서 돌아다니시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공연이 정말 좋아서, 친구랑 저랑 계속 '아씨 이걸 애인이랑 왔어야 하는데' 라고 궁시렁거렸네요 ㅎ;

 실은 8시 30분 부터 공연시작인줄 알고, 꽃집을 못들려서 꽃돌이를 못했습니다. 남자한테 꽃받으시면 아무리 오유인이래도 화이트데인데 기분이 좀 이상하실까봐는 아니고, 시간체크를 잘못해서 허겁지겁 오느라 들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공연본 친구와 얘기해봤는데, 조금이나마 SSB님의 나눔에 보답하기 위해서 좀 생뚱 맞지만; 유니세프에 기부를 했습니다. 원래는 기프트? 그런걸 보내려했는데 결론은; 뭐 이렇습니다. SSB님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려고 이리저리 살펴봤는데, 뭐 어떻게 하는줄 몰라서 죄송하게도 제이름으로 그냥 기부를 했습니다. 

 공연 재밌게 보신 것 만으로도 충분하시다는 SSB님께 조금이나마 보답? 다른 방법으로 나눔을 하고 싶어서 기부를 선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공연 같이간 친구는 남자친구와 싸우고, 저는 그 잘되가는 애랑 잘 안되고 역시 좋은 공연 나눔마저 오유'산' 이라 그런지 ㅋㅋ 뭐 그렇네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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