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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대다
게시물ID : freeboard_644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잣만한새퀴
추천 : 1
조회수 : 1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0 00:35:22

대학생으로서,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다.

대학생은 기성세대보다 지성과 경험에 있어서 당연히 더 높을 수 없지만,

그래도 대학생은 이 시대의 지성이기에, 20대는 어떤 세대보다 아직 이익집단에 속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아직 순수함을 잃지 않은 청년의 세대이기에

유리와 불리의 기준이 아니라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나라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의식을 가지고 신념을 가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분명히 역사를 잊지 않고
국민의 힘을 보여주려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 더 많을 거라고 믿었다.
근데 아니었다.
분명히 교과서에는 그 시절이 최악의 시절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시절을 좋았다고 추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요번 대선이 나에게는 두 번째의 선거였다.

선거권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나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어떤 경로로 나라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잃어가는지 알게 된 것만 같다.

내 윗세대도 변화와 혁신, 그리고 사필귀정을 기대하고 희망을 품었던 때가 있었겠지, 그리고 번번히 그것들이 좌절하면서 점점 하나 둘씩 그렇게 놓아버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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