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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 없다는 듯
게시물ID : freeboard_644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오코
추천 : 0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0 09:44:05
절망적인 5년의 아침이 시작되었다

이 아침의 고요가 

폭풍전야의 숨죽임처럼 

무겁게 가슴에 박힌다

복도에 널부러진 찌라시가

몹시도 눈에 거슬린다

그대들 수고하셨다

또 5년이다

이번에는 5년이면 끝이다 라는 희망도 없다

그래도 또 수고하자

슬퍼도 그게 우리의 몫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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