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오베에 올라왔던 농약독극물글 사건에 대한 조심스런 생각..
게시물ID : freeboard_690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ㅜㄹㄹㅣㅁ
추천 : 1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11 02:42:59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13982&s_no=113982&page=1
베오베에 올라왔던 해당글 링크([BGM]흔히 볼수 있으나 먹으면 100% 사망하는 액체)


작성자분 태도의 문제 여부를 떠나서 꼭 한 사람을 심판해야겠다는 자세로 돌팔매질을 하는 모양새는 오유답지 않았던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사사건건 나타나서 피곤한 경우도 많지만 저는 고지식하고 정의로운 오유의 종특이라는 콜로세움도 정이 붙어서인지 대체로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항상 정도를 넘어서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비를 가리겠다는 자세가 오유의 인간적인 면까지 흐리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퍼온 글이 진실을 흐리려는 의도적인 허위자료는 아녔을뿐더러, 독극물의 치사율이 얼마다 하는 정도의 문제는 언급해서 지적해두는 선이 적당했던 것같습니다.
퍼온 글일 뿐이기 때문에 자세한 책임은 피하고 싶다는 작성자에게 책임을 연달아 묻는 건 잘못의 시작이었구요.
이어진 작성자의 감정적인 반응에 대해서  '작성자가 유리멘탈이다'는 식으로 인터넷상의 맷집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작성자의 입장을 존중하고 자리를 뜨는 것이 보다 인간적인 오유다운 대처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오유 유저분들에 대한 지나친 요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성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덧글을 남기신 분들의 판단도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겐 개인적으로 저번에 베오베에 올라왔던,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비 200원이 모자라서 500원을 빌려달라던 게시글이 오유에 대한 따듯하고 각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서요..  
덧글내용 중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오백원도 못빌리냐며 '찌질하다', 'x신같다'는 답답함 섞인 핀잔도 있었지만 이내 '존중해야 할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성격'이라며 옹호하는 반응들이 주된 분위기가 된 것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

서로 사이에 낀 인터넷 공간 너머의 관계이기에 더욱 존중하고 신중한 판단을 노력하는 오유 항상 즐겁게 눈팅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