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한 임산부가 길가며 담배피는사람땜에 미치겠다고 올린 글보며 반성과 사과드립니다
중학교때 친구들과 몰래 피워보고, 고등학교때 형담배 한개피씩 훔쳐서 학원가면서 어둔골목에서 한대씩피우다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군대에선 훈련중간에 "담배일발 장전~~~" 선창에 "발사~~~~"와 함께 꿀맛같이 빨아댔습니다
사회에선 하루두갑 스트레스받을땐 세갑 피웠습니다 다행이 "솔"을 좋아해서 한보루당 2천원이라 5보루씩 (그래봐야 만원)쌓아놓고
피워댔습니다 제사진엔 늘 두손가락 사이에 담배가 들려있더군요
운전중 엔 창문열고 피워대다가 버릴땐 손가락으로 튕겨버리는게 습관이었습니다
길가면 피우는건 넘 당연하다 생각했고 극장에선 중간에 한번씩 나와서 나만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에서도 처와 아이가 있던말던 피워댔습니다 80년대말까지는 국제선 여객기에서도 피워댔습니다 20년 넘게 그랬습니다
끊은지 10년 조금 넘었습니다
이젠 위의상황에 처하면 피해자입장이 됩니다
그럴때면 에이 난 더심했었는데...멀 하지만 고통스럽고 싫더군요, 그걸 느낄때면 저의 흡연으로인해 고통을 당하셨을 수많은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이 들곤했었는데 한임산부의 호소엔 마치저한테 야단치는것처럼 죄송스런맘 들어 과거의 흡연자로써
비흡연자 여러분께 이자리를 빌어사죄드립니다
ps: 흡연자분들을 힐난코자함은 전혀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늘 "이노무 담배를 끊어야 할텐데" 하는 맘 다 아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