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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후문에 야시장이 펼쳐진다!! [열대야시장]
게시물ID : freeboard_704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아픔™
추천 : 2
조회수 : 19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01 10:39:16
* 본 행사는 인천문화재단과 문화예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이 공동으로 런칭한 
   '소금꽃'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기금이 조성되었습니다!







장마가 지나가고

열대야가 찾아오면

'우리'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이야기 하나,

  인하대학교는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 인천에서도 조금은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후문가에는 여느 대학가처럼 그들만의 독특한 특별함도 있지만, 대학가라면 으례 볼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없'기도 합니다. 4000원에 밥과 반찬을 무한으로 접할 수 있는 밥집골목, 단돈 만원이면 소주 두 세병은 거뜬하게 비워낼 수 있는 푸짐한 안주가 있는 술집은 인하대 후문가의 독특한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가라면 흔한 노랫소리, 몸짓들은 이곳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극장, 공연장도 없습니다. 이곳에는 어느 대학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문화'들이 없습니다. 

이야기 둘, 

   8월의 인하대 후문은 매우 스산(?)합니다. 매우 '핫'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빠져나간 텅 빈 거리들은 마치 죽은 도시를 연상케 할 만큼 심심하고, 외롭고, 쓸쓸합니다. 청년들은 토익을 위해, 스펙을 쌓기 위해, 그리고 그들의 가치들을 찾기 위해 이곳을 떠납니다. 현지 주민들은 언제부터인가 인하대 후문에 찾아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상인들만 덩그러니 남겨진 인하대 후문은 대학가라는 명색이 무색하게, 무던히 외롭고 쓸쓸합니다.

이야기 셋,

  2009년에 인하대 후문에 조성된 '인하 문화의 거리'는 그 명색이 무색하게, 문화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이곳에는 여전히 차들이 횡행하고 있으며, 거리에는 지저분한 쓰레기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문화의 거리 안내판은 각종 원룸, 학원, 기타 광고물들이 덕지덕지 붙어버린지 오래입니다. 문화가 죽어버린 '문화의 거리'는 그 가치를 상실한지 오래입니다.

(문화의 거리를 알리는 표지석입니다. 이미 각종 전단물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거리울림 프로젝트'는 문화가 없는 대학가, 외롭고 쓸쓸한 대학가, 그리고 문화가 죽어버린 '문화의 거리'를 주목했습니다. 인하대 후문을 항상 소란스럽지만 열정이 넘치는, 차가 아닌 사람들이 점령하는, 그리고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할 수 있는 '거리'로 꾸미기 위한 상상들을 펼쳐나가는 가운데, 그 안에서 펼쳐진 기획이 바로 '열대야시장'입니다.




그래서, 인하대 후문에 야시장을 연다고?
  
  


   '각자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함께 놀아보자!'

  프리마켓(예술시장), 플리마켓(벼룩시장), 먹거리장터, 노리(nori)터, 기획전시, 공연, 거리퍼포먼스.. 각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놓고 보니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보고 듣는' 행사가 아닌 지역주민, 청년, 일대 상인들과 지역예술가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는, 그리고 우리가 직접 만드는 야시장'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눅눅한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열대야가 찾아오는 8월밤에, '인하 문화의 거리'는 지역공동체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문화들이 공유되고, 그 가치들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열대야의 그 뜨거움처럼, '우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낸 열정이 시장을 만들고, 광장을 만들고, '우리'들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열대야시장을 준비하며 이러한 모습들을 기대합니다!

1. 청년, 상인, 그리고 주민 등 지역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마련함으로써, 
    점차 희미해져가는 지역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합니다.

2. 기존의 '거리울림프로젝트' 행사들과 더불어, 문화적 공간으로써의 '인하 문화의 거리'를 
    지역구성원들에게 각인시키고, 대학가다운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합니다.



(거리울림 프로젝트 정기행사 모습)

3. 시기적으로 상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어지는 이 시기에, 주변 인구들을 
    유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현지의 지역상권들이 활성화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불러일으킵니다.

(거리울림프로젝트는 월 2회 지역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열대야시장에서는 무엇을 하나?

0. 언제? 
 - 1회 열대야시장 : 2013년 8월 9일 금요일 오후 4시 ~
 - 2회 열대야시장 : 2013년 8월 23일 금요일 오후 4시 ~

1. 개막식 :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며, 퍼포먼스의 주제는 '너와 나의 이야기'입니다.

2. 야시장 : 오후 4시~11시까지 문화의 거리 일대에 야시장을 구성합니다. 야시장은 프리마켓(예술시장), 플리마켓(벼룩시장), 먹거리장터, 착한소비장터(사회적기업) 등으로 구성되며, 지역구성원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델로 구성됩니다. 

3. 공연 : 지역아티스트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퍼포먼스들이 벌어집니다. 음악 뿐 아니라 1인극, 마임,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집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무더운 여름밤에 시원함을 던져줄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합니다.

4. 전시 :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시각예술 콘텐츠(미술, 만화, 행위예술 등)의 전시를 거리 일대에서 진행합니다. 청년, 지역주민, 지역아티스트들의 작품들과 대중들의 교감을 나누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작품에게는 소통의 생명을,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을 만들어나갑니다.

5. 참여놀이 컨텐츠 : 공간 안에 머무르는 형태로의 야시장이 아닌, 직접 참여해서 함께 '놀' 수 있는 컨텐츠를 구성합니다. '노리(nori)'터  등 야시장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게릴라성 참여문화컨텐츠는 야시장에 참여하는 인원들에게 세대 등을 아울러 훨씬 더 깊은 즐거움과 만족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 참여문의(공연, 전시, 야시장, 기타) : [email protected] / [email protected]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treetwool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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