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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입으신 여성분들도 조심하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712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쫑쫑눈깔뽕♥
추천 : 1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05 22:57:10
오유에 처음 올리는 글이 이런글이라는게 매우 슬프긴하지만 올려보겠습니다

학교끝나고 아홉시쯤 철산역에서 내려서 카드를 찍으려고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원래 계단은 여러줄로서서 같이올라가잖아요?

제 왼쪽 앞쪽에 회사원인듯 반팔정장차림에 머리가 약간 희끗희끗한
한 사십대 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올라가더라구요

근데 뭔가 이상하다 느낄때쯤 제 줄 행렬이 빨라지더니 그남자 
오른쪽 앞쪽으로 오게됐죠

그러니까 그남자가 뭘보는지 아주 잘보이더라구요
그남자 즉 자기의 왼쪽 앞에 있는 반바지 입은 여학생의 다리를 노골적으로 처다보더니 시선을 올려 그 여학생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한번 스캔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한번 노골적으로 다리를 처다보고는 다봤다는듯이 시선을 다시 자기 옆에 있는 여성분한테 옮기더군요.
역시 똑같이 다리를 노골적으로 처다보고 전체적으로 스캔하고 다시 다리 처다보고.

여학생은 앞서가고 있으니 당연히 모르고 여성분은 이어폰을 끼고 가시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전혀 모르시더라구요

어쨌든 그남자가 그 여성분을 다 보곤 제 다리를 보는데 스캔하다가 저랑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제가 기분나빠서 똑같이 위아래도 훑어보고는 한심하다는듯이 째려보고는
행렬이 빨라져서 먼저 휙 올라와버렸습니다.

뒤에 찍고 나와 에스컬레이터 탈때 되니까 다른방향으로 간건지 안보이던데...
어쨌든 왠지 소름도 돋고 무섭고 기분이 엄청 나쁘더군요.
다른 사람이 못볼꺼라 생각한건지 어쩜 그렇게 노골적으로 대놓고 쳐다볼수있는지.....
여성분들 계단 올라갈때 너무 음악에 빠져있거나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가시지마시고 가끔 주위도 둘러봐주세요.
반바지 입으셨어도 요즘 나온 반바지는 짧게 많이 나오니 가리시면 더 좋구요!

위치는 대략 이랬습니다

여학생             저
여자분  그남자
 



집에 오자마자 반바지입고 다니는 여성분들도 조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올리는데.....왠지 모바일이라 두서도 없고.....오타도 많고.....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ㅠ
아무짓도 안하고 보기만하는 것도 죄냐 하고 콜로세움생길꺼 같기도 하네요..

근데 사실 그 남자분이 해를 끼치신건 아니지만 막상 당한사람은 굉장히 더러운 기분이고 무섭고 하더라구요.
생판모르는 남자가 갑자기 자기 몸을 훝어보는거니까요
 

이거 어떻게 끝내야될지 모르겠네요

그 남자 속 시원히 째려봐준거는 자랑.
내다리가 무인 거는 안 자랑.

쏠로여 영원하라!
ASKY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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