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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757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태못해
추천 : 6
조회수 : 5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4/16 23:40:26
세월호 침몰사고로 친척동생이 실종됬습니다.
 
지금 할 수있는 거라곤 선내에서 부디 살아있길 기도하는거 밖에 없네요. 아침에 부모님이 전화로 친척동생이 타고있는 배가 침몰위기라고 인터넷으로 조금 알수있는거 찾아보라고 그래서 확깨고 오늘 공강 하루종일 TV랑 인터넷 보면서 소식듣고있어요. 오전에 학생 전원 구조됐다는걸 이모한테 직접 전화드렸었는데.. 이제 걱정하지마시라고, 근데 그게 오보라는거 알고 얼마나 죄송스럽고 안타깝던지. 저한테 이런일 안올줄알았는데, 어렸을때부터 저를 잘 따르던 친척동생이라, 군대에서 가족들도 편지안하는 상병장때, 이 동생만 한달에 한번은 꾸준히 편지를 써주었습니다. 자기 근황부터 장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해주던 동생. 군생활핑계로 그때 일일이 답장 못해준 제가 너무 밉고 후회됩니다.
사망자 한명한명 늘때마다 그 동생이름이 나올까 깜짝놀래요. 구조자 명단 오락가락한것도, 기자들의 말도안돼는 인터뷰와 기사들도 상관없습니다. 진짜 괘씸하고 말도안돼는 여객선의 선장 및 관계자들 갈아죽여도 시원치 않지만.. 지금은 상관없어요. 제발 동생이 살아있기를 빕니다
 
제 동생을 비롯한 실종자 283명 부디 부디 살아있길 빕니다.
 
부탁드려요 잠시라도 같이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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