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스스로를 착하다거나 좋은 곳이라거나 그런걸 내세우는 곳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었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저런 사람도 있구나,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운영자님의 말처럼 광장 같은 곳이었더랬습니다.
눈팅만 몇년을 하다가 뿌리를 내린 저에게, 오유는 착해서가 아니라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했던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베나 오유나 별반 다를 거 없이 느껴집니다.
왜냐구요?
너무 편향된 이야기만 주장하고 착해보여야만하고 이게 아니면 안되는 장소가 되어버렸네요.
오유가 언제부터 이렇게 획일적인 곳이 되어버렸죠?
오유나 일베나 < 이 소리가 저한테서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아마도 이 글도 분명 반대하시겠죠?
아직 오유에 자정 작용이 남아있을런지
제가 좋아했던 광장 다운 오유로서 존재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