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처음 오유 시작했을 때만 해도, "오, 익명사이트에 욕이 없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그런 좋은 점들 때문에 몇 년 눈팅만 하다 가입까지 하게 됐습니다.

저 말고도 건전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가입하시는 분들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욕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이번 시사관련(세월호, 총리 후보, 총기사건 등) 분노할 만한 상황이 많았고, 또 이번 롤게 난리 때문에 화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욕하는 건 좀 안하면 안될까요? 화나면 직설적으로 비판을 하고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화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보다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 (오히려, 농담으로 욕하는 것은 그나마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배울 만한 상황이 아니니까요.)

 

예전에는 오유 링크를 어린 조카들에게 추천해 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것도 꺼려집니다.

 

또한, 발암/항암 이런 드립도 많은데, 이것도 (본인 포함) 가족에 투병하는 분이 계실 경우 가슴이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결론: 쌍욕하고 암 드립 자제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