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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소중한 물건을 탐하거나 건드리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방법(과격)
게시물ID : freeboard_777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찾는영혼
추천 : 0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1 21:53:54
베오베 글 읽고 경험담을 이야기들을 써봅니다.



전 PC 를 매우 좋아합니다.

PC 에서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던 좋은 것을 찾아다니려는 습성?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에 있었던 일인데...

저희 부모님은 제가 PC 와 게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절대 터치하지 않습니다.

친척들에게도 가급적이면 건드리지 말라고 이야기를 다 해두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는데...

나이는 먹었는데 개념없는 친척이 아가들을 데리고 놀러와서

제 PC 를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길래 별 생각없이 내줬는데...

그 PC 는 제가 돈을 열심히 모아서 부품 하나씩 모아 만든 녀석인데

그 당시에는 중고급 사양 정도는 되어서 최소한 200~300만 사이 정도였죠.

어떻게 해먹었는지 몰라도 두 시간 정도밖에 안 지났는뎈ㅋㅋㅋㅋㅋㅋ

점검을 해보니까 윈도우부터 시작해서 하드웨어까지 제대로 동작하는게 없더라구요....???

부모님과 친척분께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수리비가 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라고 하니까

뭐... 많이들 겪으셨을겁니다. [그까짓거 얼마나 나와? 그리고 애가 그랬는데 그런걸 가지고 그래?] 라고...

저는 평소에 정말 진짜로 조용합니다. 시끄럽게 굴지도 않고 귀찮게 하지도 않아요.

그런데 누가 건드려서 뚜껑이 열려버리면 아무도 못 말립니다.

조용히 제 방에 있는 PC 를 가져와서 마루에 던져버렸습니다.

[내가 소중히 하는 PC 는 문제가 생겨도 괜찮으니 저 애도 문제가 생겨도 괜찮겠네요?] 라고 했습니다.

친척이라고 해도 몇 년에 얼굴 한 번을 볼까말까 하는 사람들이라 부모님도 딱히 나서지 않으려고 하시더군요.

친척 - 뭐? 그까짓거 얼마하는데?

나 - 300 이요.

친척 - ...???

나 - 300 이라구요. 수리비 청구해드릴테니 집주소 / 계좌 적어두고 가세요.


그 뒤에 제 물건을 건드리는 사람은 친척중에 전혀 없습니다.(친척끼리 소문이 퍼진거겠죠)



자신의 물건이 소중하다면 그 값어치를 어필하세요.

그것이 어떤 것이 되었든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면 그 피해를 보상하도록 만드세요.

[애가 그런 건데 뭐 어떠냐] 라고 하는데 그딴 개소리 / 헛소리는 지갑과 카드를 꺼내놓고 하라고 하세요.

값어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변명으로 대는 것이 다 [애가 그런 것인데] 라는겁니다.




절대로 자신이 소중히 하는 것들을 허무하게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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