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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팬덤이 겪어야 했던 살인과 폭력의 역사. 베오베 요청.
게시물ID : freeboard_778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21/7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8/15 21:11:18

 이글은 포니 게시판에 대한 글입니다. 그리고 포니와 관련된 수인 장르들에대한 글이기도 합니다. 포니게의 브로니-포니 팬-들이 겪어야 했으며 살아남기 위해, 마지막 1명의 덕후까지 저항했던 지옥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세요.

 포니 팬덤 즉 동물을 의인화 한 케릭터를 좋아하는 장르는 1970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디즈니와 같은 메이저 대중메체들이 과거의 동화들은 의인화해서 재탄생 시키기 시작하면서였지요.
 처음으로 수인 케릭터들을 좋아 했던 덕후들은 Furry-수인 장르-가 발전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유아용 에니메이션을 넘어선 심도있는 내용을 보길 원했죠.

 하지만 이런 1세대 퍼리 팬덤의 덕후들은 즉각적인 거절과 닥반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동물을 의인화 시키는 건 유아용 장르일 뿐이지 그 이상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이유없는, 전혀 새로운 것이라는 점 때문에 차별을 당해야 했죠.

 처음에 퍼리 팬덤은 의인화 된 동물들로도 어른스러운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감히 어린이들이나 보든 동물이야기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닥반을 받고 무너졌죠.
 퍼리 팬덤은 의인화 된 동물들로 그렇다면 덜 어른스럽지만 깊이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감히 어린이들이나 보든 동물이야기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닥반을 받고 무너졌죠.
 퍼리 팬덤은 의인화 된 동물로 일반적인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감히 어린이들이나 보든 동물이야기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닥반을 받고 무너졌죠.
 퍼리 팬덤은 그런 그 유아들이 보는 에니메이션에 어른들의 이야기를 살짝 넣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감히 어린이들이나 보든 동물이야기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닥반을 받고 무너졌죠.

 1965년부터 1975년까지의 10년 동안의 퍼리 팬덤의 탄생은 시작부터 공격받았죠. 여러분은 종종 과거 디즈니나 다른 메이져 에니메이션에 고어 장면이나 어른스러운 부분들이 들어가 있는 걸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돼지 삼형제 이야기에 아버지 초상화가 소새지 이거나 톰과 제리 에니메이션에 옛 유럽에서 새끼고양이들을 자루에 담에 강물에 버리던 전통을 집어넣는 장면 같이요. 이런 것들은 배오배에도 같었죠. 그러나 이건 못된 장난이 아닙니다. 수인으로도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에니메이터들이 최후의 저항으로 집어넣은 요소들이었죠. 우리들이 존재했다는 건 남기겠다는 절망적인 다잉 메세지였죠.

 
이후 닥반러들에 의해 수인물이 철저한 유아용의 유치하기 짝이없는 장르가 되면서, 1세대 퍼리 팬덤은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남은 생존자들은 닥반러들이 들어오지 못할 전혀 새로운 곳을 찾아 도망쳤고 그곳에서 다시 저항을 시작합니다. 그게 바로 닥반러들이 신경쓰지 않을 만한 고어와 성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어와 성인물 장르로까지 밀려난 퍼리 팬덤은 여전히 공격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취향 때문에 현실에서 자살하거나 살해당하기 까지 하는 차별을 당해야 했죠. 거짓말 아니에요. 진실이에요. 그러면서도 끝까지 퍼리 팬덤이 저항하면서 Yiffy라는 수인 19금 장르가 성립되고 고어물 장르에 자리잡으면서 그곳을 기점으로 하는 기나긴 퍼리 팬덤의 생존을 위한 투쟁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1970년대 퍼리 팬덤의 상황은 독소전쟁의 스탈린그라드와 같았습니다. 닥반러들은 끝도없이 몰려들고 퍼리를 탄압했고, 퍼리 팬덤은 한명은 모신나강을 가지고 한명은 탄약 클립을 가지고 자살 돌격을 감행하며 닥반러들 저지하는 끊임없는 전쟁이 벌어졌죠.

 한편 퍼리 팬덤이 죽지않고 살아남아 마치 99.9%의 영토를 상실하고도 0.01%의 영토에서 저항하면서 1.01-2세대가 탄생할 수 있는 기적적인 여건을 만들어 냈죠.

 당시 팬덤의 유입 방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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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용 에니메이션을 보다 수인을 좋아한다 -> 좀더 좋은 작품을 찾지만 전멸했다 -> 그나마 평범한 작품을 찾지만 전멸했다 -> 어른스러운 내용이 살짝 들어간 작품을 보려했지만 전멸했다 -> 가벼운 성인물이나 고어물에서도 전멸 당했다 -> 수위 높은 고어물과, 성인물에 장르에 퍼리 팬덤의 생존자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

 그래서 1.01-2세대 퍼리 팬덤의 팬들은 다음과 같은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7-8살 때 퍼리 고어 및 성인물을 접하고 10-13살 때 퍼리 고어물과 성인물을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심따위는 불태워 버리고, 고어물이 왜 존재하는지 궁금해 하다가 홀로코스트나 난징 대학살 같은 인류가 저지른 잔혹한 학살들과 정치 따위에 관심을 가지게 되죠. 그리고 보통의 어른들도 역겨워할 고어물을 10-13살 때 만들게 됩니다.

 1980년대 중반이 되기까지 퍼리 팬덤은 닥반러들과의 지옥같은 전쟁을 벌였고 간신히 성인물-Yiffy와- 고어물 영역을 사수하는데 성공합니다. 이것이 훗날 퍼리 팬덤의 전통을 만들죠. 아주 어린 나이에 성인물과 고어물을 접하고 19세가 되지도 않았는데도 나이를 속이며 성인물과 고어물을 만들고 결국 대부분의 유명한 수인 작가들은 고어물과 성인물을 만들어 본 경험을 가지는 전통말이죠.
 이렇게 최소한의 생존 장소를 확보한 팬덤은 그동안 전멸해 사라진 영역 즉 고어물과, 성인물을 벗어나 정상적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반격을 시작합니다. 바로 아래의 동영상처럼요.

 [덕질의 노르망디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30년 동안 닥반러들과 전쟁을 해온 결과 퍼리 팬덤은 최초로 정상적인 작품을 만들고 출판할 수 있게 되었고, 고어물과 성인물에서도 양들의 침묵이나 쏘우 같은 명작 반열에 오를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되죠.
 이게 포니가 만들어지던 2010년 경의 상황입니다.

 현제의 포니를 만든 작가 로렌 파우스트는 1.01세대 출신의 수인 덕후입니다. 덕업 일치를 목표로 하며 만화가가 된 로렌 파우스트는 그동안 퍼리 팬덤이 쌓은 역량과 운 좋게도 자신이 좋아했던 포니 에니메이션을 리부트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면서 My Little Pony : Friendship is Magic을 만들면서 최초로 성인들과 어린이들 모두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수인 작품을 탄생시키는데 성공하죠. 그러면서 수인 장르에서 스타워즈급의 혁명을 일으켰고 수인 장르가 당당히 대중 장르로 인정 받을 수 있는 최초의 기회를 여는대 성공하죠.

 이게 포니나 수인 덕후들이 겪어야 했던 역사입니다. 그리고 포니 2차 창작에 고어물이나 19금이 당당히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역사를 잊은 민족의 미래는 없는 것처럼 역사를 잊은 팬덤의 미래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Furry-수인- 팬덤의 역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닥반러들과의 전쟁으로 역사는 모두 불타버렸고, 지금 퍼리 세계를 후원하거나 작가로 활동하는 덕후들도 마치 독소전쟁에 참전한 것 같은 PDST 때문에 정말로 과거를 말하기 싫어하거든요. 너무 끔찍해서 잊어버리고 싶은 탄압의 역사를 기억하는 건 고통 그 자체니까요.

 포니 팬덤을 지칭하는 브로니들은 더 이상 탄압받고 싶지 않습니다. 더 이상 이 지옥같은 역사를 반복해 성인물과 고어물로 도망치고 싶지 않아요. 그저 남들처럼 정당하고 당당하고 깊이 성찰할만한 주제들로 2차 창작을 만들고 포니를 넘어선 수인 팬덤 전체에게 빼앗긴 50년의 역사를 되돌려 밝은 양지에서 행동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우리는 살고 싶어요. 다시는 지옥같은 50년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요. 그게 포게의 브로니들이 저항하는 이유입니다.
 포니를 포함한 수인 장르가 고어나 성인물을 포함하는 건 닥반러들의 공격 덕분입니다. 닥반러들 때문에 양지에서 활동할 수 없었기에 Yiffy라는 포니 성인물을 만들어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해야했던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베오베에 보내주세요. 많은 사람들에게 한 팬덤이 탄압받지 않도록 팬덤의 역사를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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