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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생리대 쓰는 아내 인터뷰
게시물ID : freeboard_782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사니케
추천 : 4
조회수 : 22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18 15:01:33
베오베에 올라온 생리대 관련 고민들을 보고 아주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을 찾아봤습니다.
 
 
 
여성에게 피할 수 없는게 생리다. 아내는 언제부터인가 생리대를 면 생리대로 쓰고 있다. 불편할 법도 한데도 면 생리대만 쓴다. 그래서 아내의 얘기를 들어봤다.
 
-면 생리대를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나?
= 첫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 천 기저귀를 썼다. 기저귀를 떼고 나니 남는 기저귀를 버리기가 아까워 집에서 한번 생리대 대신에 사용해 봤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면 생리대는 처음에는 집에서만 사용하고 외출할 때는 1회용 생리대를 썼는데 지금은 모두 천 생리대를 쓴다.
본격적으로 사용한지 5년이 넘은 것 같다.
 
- 면 생리대 하면 드는 첫 인상은 ‘불편하다’이다. 그런데 당신은 꿋꿋하게 면 생리대를 쓰고 있다. 솔직히 불편하지 않는가?
= 전혀 불편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일단 빨아야 하고 외출할때는 혹시 새지는 않을까 신경쓰이기도 한다. 또 자주 갈아줘야 한다. 그리고 아무래도 부피가 있으니까 생리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남들이 알까봐 신경쓰이기도 한다.
 
- 얘기를 들어보니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 정도면 엄청나게 불편한 것이 아닌가?
= 당신이 남자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다. 생리 자체가 여성에게는 엄청나게 불편한 것이다. 생리대를 무엇으로 쓰느냐에 따른 불편함은 생리 그 자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면 생리대는 그런 사소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여성에게 꼭 권장하고 싶다.
 
- 그렇다면 하나 하나 짚어보자. 먼저 생리대를 빠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 면 생리대를 쓰고 나면 먼저 물을 넣은 솥에 하루 정도 담아둔다. 그리고 나서 삶아 빨면 된다. 솥을 쓰는 이유는 뚜껑이 있기 때문이다.
 
- 자주 갈아줘야 하는 불편함은 어떻게 처리하나?
=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1회용 생리대를 쓰는 여성도 생리 기간에는 화장실에 자주 간다. 조금 더 자주 가는 것 뿐이다.
 
- 많은 여성이 면 생리대를 불안하다고 생각한다.
= 그럴 수 있다. 아무래도 외출할 때 신경 쓰이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도 조금 더 두꺼운 생리대를 쓰던가, 아니면 자주 갈아주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이젠 일상생활에서 거의 불편함을 못 느낀다.
 
- 면 생리대를 쓰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
= 모든 여성에게 말해주고 싶다. 일단 한번 면 생리대를 써보길 바란다. 그 처음 느낌부터 1회용 종이생리대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1회용 종이 생리대는 깔끔한 것이 전혀 아니다. 1회용 종이 생리대는 생리혈을 담아 두는 것이다. 그러나 면 생리대는 생리혈을 흡수한다.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가렵지도 않다. 그리고 면 생리대가 훨씬 시원하다.
많은 분들이 생리통을 앓다가 면 생리대로 바꾸면서 생리통이 없어지거나 줄었다고 했다. 이것도 사실이다.
 
- 또 면 생리대가 경제적으로도 좋은가?
1회용 종이 생리대를 쓰면 1년에 15~20만원 정도 든다. 그런데 면 생리대는 한번 구입해서 2-3년은 쓸 수 있다.
문제는 단순히 이렇게 액수의 크고 적은 게 아니다. 역시 당신은 남자이기 때문에 여성의 몸이 1회용 생리대로 인해 얼마나 나쁜 영향을 받는 줄 모른다.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여성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면 생리대다.
‘몸이 안다’는 말이 있다. 면 생리대를 쓰면 느낌이 아니라 몸이 안다. 내 몸이 원하고 있다는 것을 쓰는 즉시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성들에게 얘기하고 싶다. 시도하기 쉽지 않다는 것 안다. 그래도 한 번만 면 생리대를 써보기 바란다. 그럼 1회용 생리대가 보기 싫어질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에는 종류도 다양하고 이쁜 면 생리대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고 한다.



면 생리대를 쓰고 사용해본 구입기가 있는 블로그를 소개한다.
http://ladyc.tistory.com/36?nil_profile=tot&srchid=IIMvVHxv00
 
출처는 저의 블로그 http://public4u.tistory.com/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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