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분후면 와이프 생일이네요.
올해 딱 십년차 부부지만 그동안 해준게 딱히없네요.
 가진거 하나없고 빛만 잔뜩있는 남편만나 좋은옷 좋은백 하나 안사고 올봄 빚 청산다하고 이제부터 돈 모아서 좋은집 이사가자고 하는 아내를보자니 맘이 짠합니다.
일년간 용돈모아서 엊그제 삼십만원짜리 가방하나 선물했습니다. 너무 좋아하더군요.
다다음달이 결혼기념일인데 몇년전약속했던 십주년기념 제주도여행은 내년으로 미뤄야겠습니다.

 "여보,  열심히 벌어서 내년엔 제주도가서 열심히 놀다옵시다. 보잘거없는 남편이랑 살아주어서 정말 고마워.
생일축하하고,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