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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여자에게 당한 첫번째 배신
게시물ID : freeboard_798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던이
추천 : 0
조회수 : 12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1 09:10:14
초등이 아닌 국민학교이던 시절 담임선생이 좀 개XX였던 해였음
폭력도 심하고 지금 기준으로 보면 심각한 성추행도 서슴지 않고
뭐 그런 전형적 개XX선생
학교 생활이 참 암울 했는데 오직 하나의 낙이랄까?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음 몰래 혼자 만 좋아했는데 걔도 나의 마음을 알고는 있었던듯
어느날 수업시간에 준비물인 문제풀이 프린트물을 빌려 달라고 애원 함
좀 걱정이 되었지만 좋아하는 마음에 대신 벌을 받기로 함
안가져온 사람은 몇대 맞고 뒤에 손들고 있거나 재수 좋으면 귀나 코 한번
잡히고 마는데 그날따라 선생이 기분이 나빴거나 뭐가 꼬였는지 표정이 아주.....
게다가 안가져 온 사람이 나 혼자인 상황이 됨
따귀 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거의 발에 밟히기까지 처참하게 당함
초등학생에게 정말 무자비한 폭력과 모욕이 가해짐 그렇게 당하면서도
여자애를 보며 뿌듯했음 네가 당할 일을 내가 대신 당해 주고 있다
고맙지? 뭐 그런........여자애는 그런데 눈도 마주치지 않음 미안했던지
공포에 질렸던지 뻔뻔했던건지
수업시간의 전반부를 그렇게 보내고 나머지는 맞아서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기마자세로 버팀
쉬는 시간에 애들이 위로해 주고 선생 욕을 했는데 당사자 여자애는 눈길 조차 주지 않음
진실이 밝혀지는게 무서웠던지 ㅆㄴ이 되는게 싫었던지  미안해서 였던지
모르겠는데 그후로 나랑은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안함
"대체 나한테 왜 그런거니?" 물어 보고 싶었는데 자존심에 나 역시 끝내 물어보지
못하고 졸업
 
나중에 어머니에게 들었는데 엄마가 선생에게 호출이 몇번 되었었다고
나올만한 집이라 촌지를 기대했는데 엄마가 음료수박스나 생과자 박스
정도만 들고 가서 실망했던 것 같다고 얌전하고 공부도 제법 하는 아이여서
굳이 촌지 까지 줘 가며 학교생활 하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런일이 있는줄
몰랐다고 하심 엄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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