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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를 왜 떠나죠?
게시물ID : freeboard_816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마피
추천 : 3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5/09 14:32:30
커뮤니티를 여러 개 해 보고나면
사이트 시스템적 특성으로 이런 저런 경향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 커뮤니티를 하는 사람들의 알맹이는 거기서 거기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ㅅ'
여론몰이, 물타기, 어그로, 친목 등등
해당 커뮤니티에 그런 것을 겪고, 알고 있는 유저가 얼마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이 사이트는 유저들이 이래~"하는 건 없습니다.
커뮤질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느냐, 적느냐 하는 문제죠.

거기에서 오유는 음...제가 가입했던 2009년을 기준으로 잡아보자면
어쩌다가 친목질 사건 몇 번 터진 것 외에 별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10~11년 쯤 유저가 대량 유입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유저가 대량 유입되고나서부터 다양한 커뮤질의 폐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그 때 들어오신 분들이 안 좋은 분들이라 보다는
사람이 늘어나면 어쩔 수 없이 그런 것들도 늘어나기 마련이거든요 ㅇㅇ
근데 오유는 그 전까지 이런 걸 많이 겪어보지 않았습니다.
신규유저들은 물론이고, 기존에 있던 유저들도 말이죠.

그래서 병먹금도 잘 안되고,
다른 오래된 커뮤니티들에서는 적당히 잘 넘기는 문제들을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뱅글뱅글 돌아서 오랜 기간에 걸쳐 해결해 나갑니다

전 그냥 이걸 커뮤니티가 성숙해져 나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커뮤니티가 노답인 것도 아니고,
커뮤니티가 천년만년 방황할 것이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DC, 클리앙, 루리웹, 웃대 등
우리는 10~11년 쯤에 시작한 걸 다른 커뮤니티들은 한참 전에 시작했습니다.
그걸 보지 못하고 이 커뮤는 안되겠어 하면서 떠나는 걸 보면 뭐...네.

물론 이미 그런 것들에 면역이 있는 사이트를 하는게 편하긴 하겠죠.

하지만 저는,

반말이 베이스이거나, 성적인 농담을 주로 하거나 (이 두가지는 개인적인 기호지 좋다 나쁘다 할 건 아닙니다 ㅎ)
존댓말 쓰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을 가식이라고 폄하하는 커뮤니티에 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유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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