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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에 민원 신청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30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딜
추천 : 2
조회수 : 19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12 22:33:58




오유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눈팅러입니다만 화가 나서 얘기합니다

저는 여시 회원분들과 마찬가지로 20대 여성입니다.

그리고 여성으로서 현재 매우 분노를 느낍니다.

저 스스로는 성폭행 피해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적시하신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무기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폭행 피해는 지금 많은 여성들이 실제로 받고 있는 고통이며, 따라서 여성들의 대표를 자처하는 커뮤니티에서 이런 식으로 이용할 만한 거리가 결코아닙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를 무언가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성폭행 피해자들이 설 자릴 더욱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억울한 피해 여성들이 오히려 일종의 누명과 멍에를 쓰게 되는 사회적 프레이밍을 강화할 우려 역시 있다고 사료됩니다.

페미니즘에 대해 배운 건 아주 조금밖에 없지만서도, 적어도 이러한 행동이 여성 인권의 신장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만은 알겠습니다.




한편 이와 별개로, 혹은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정당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모든 분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저 역시 오유 회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성폭행범을 옹호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하루 빨리 가해자가 응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저 말고도 신고하신 분들이 계시다고 하니 가해자 색출은 금방 이루어질 수 있겠지요. 사건의 빠른 해결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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