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기사나 링크되어 오는 글들을 통해 오유의 존재를 알던 아재입니다.
10년 가까이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 안에서 대화를 하고 친목질을 하다가
어찌어찌 내부의 문제로 다른 이들의 커뮤니티로 '이민'이란 것을 오게 되었습니다.

오유분들을 보다보니 아직 학생분들도 많고 제가 활동하던 스르륵 보다 대략적인 평균 연령이 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습... 아니 아닙니다.
스르륵 아저씨들의 경우 어느정도 사회에서 이꼴저꼴 다 본 능구렁이 비슷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커뮤니티를 버리고 온 우리는 개척자도 아니고 문명전달자도 아닌 그냥 오유인들과 같은
누군가와 대화와 정보 소통을 원하는 인터넷 사용자일 뿐입니다.

철저히 여러분이 지금까지 지켜왔던 이곳의 원칙득을 고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민객들은 또 그렇게 능구렁이처럼 맞추거나 다른 곳을 찾거나 할 것입니다.
스르륵 비스므레한 오유로 융화된다면 스르륵과 같은 결말을 맞게 될 것입니다.
나이, 직업, 성별 다 벗어난 오유 그 자체의 특성으로 남길 기대합니다.

아재가 아닌 신참 오유인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