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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에 드리는 사과문이자 제안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461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ushian
추천 : 4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5 07:32:27
2015년 5월 15일 금요일인 오늘, 저는 잠못이루는 밤을 보내고 새벽부터 오유를 하다가 한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문을 보지 못했으나 아이돌 팬픽에 '위안부'라는 소재 때문에 지레짐작으로 여성시대 회원분들이 도를 넘은 글을 작성했다고 판단해버렸습니다. 이후, 여성시대 회원분들을 매도하는 댓글, 즉 지금껏 본 글 중 가장 최악이었다는 댓글을 남기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격한 감정에 해당 댓글을 남기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원래 사과문은 차후 동일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약속함이 합당하나, 저 개인이 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글을 판단할 때 좀 더 숙고하겠다 정도의 다짐밖에는 못합니다.
이는 여성시대 회원분들께도 만족스러운 사과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사과문이기도 하지만, 사족으로 제안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해당 글을 오해하고 섣불리 판단한 것은, 여성시대 카페에 접근할 수 있는 분들은 극히 소수이고, 공개 게시판을 제외하면 여성시대 카페 내부에 어떤 담론이 쏟아지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해를 부르는 소재에 자극받아 격분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오해가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면 비슷한 오해는 제가 아닌 다른 누구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흔히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다리를 만진 사람은 기둥, 배를 만진 사람은 천장, 코를 만진 사람은 뱀이라 단정짓습니다. 하나의 주체에 부분적인 접근으로는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여성시대 회원분들은 자신들의 카페에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아는데, 여성시대에 접근하려는 다른 분들에게 카페가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실 수는 없겠는지요?  저는 댓글을 달 생각도, 게시물을 올릴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감히 바라건대 여성시대 카페의 게시물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신다면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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