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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좋아하시나요?
게시물ID : freeboard_862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멘드롱따또
추천 : 2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1 13:59:11
자게 아재입니다. 

이상훈 움짤.gif
윙크는 다른 오유인이 만들어 준 거.  



이제 오유 가입한 지 10일 됐네요. 
뭐 글 많이 쓰진 않았지만 기기 덕후로서 IT/가전 게시판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론 홈씨어터가 취미였는데요.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10년 쯤 전 홈씨어터 전문지 'HiVi' 잡지에서 일했어요. 

홈씨어터 프로젝터 두고 5.1채널 시스템 갖추고 집에서 영화 골라 보고 음악 듣는 재미가 참 컸죠.
지금은 결혼해서 다 치우고 작은 '제 집'에 살림 넣다 보니 홈씨어터는 꿈도 못 꾸고, 애기 때문에 오디오 기기도 다 없앴는데요. 

헤드폰은 열심히 사용하고 있네요. 

많은 덕후분들이 제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시고 내공도 많지만 이젠 귀찮아서 프리미엄급 제품 쓰느니 작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그 중 정말 만족스러웠던 제품 몇 개 남겨봅니다. 

베이어다이나믹 DT770PRO 32옴 / 저렴한 가격. 투박하지만 그래서 호도 있고, 불호도 있습니다. 다른 DT770 제품들과 달리 가죽 이어패드 사용했고 아웃도어로 쓸 수 있어요. 휴대폰을도 잘 울려주며, 가격이 30만원대 초반 정도로 기억됩니다. 간혹 아마존 등에 170달러에도 올라오네요. 하이파이적인 해상력을 들려줘 베이어다이나믹 상급기로 올라가기 전에 쓰기 좋습니다. 

필립스 피델리오 NC1  / 필립스의 프리미엄 라인인 피델리오 제품 중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입니다. 온이어 타입으로 작고 하우징 부가 스위블, 힌지 부분이 폴딩이 돼 작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전용 하드 케이스도 좋고요. 디자인은 온이어 타입 헤드폰 중 최고로 좋습니다. 금속 하우징에 상단 헤어밴드는 러버 재질이고 무게도 아주 무겁지 않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켰을 때와 껐을 때 음색 변화가 적고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노이즈 캔슬링 꽤 오래 사용 가능하네요. 중가 온이어 헤드폰이지만 밸런스 잘 잡힌 소리여서 요즘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젠하이저 HD800 / 출시된 지 6~7년쯤 된 제품인데 지금도 젠하이저 최상위 제품입니다. 헤드폰 중에는 300~600만원 하는 제품들도 많은데 전 아직 이 제품이 베스트네요. 전체적으로 발고 화사한 중고음역과 넓은 공간감 때문에 대편성곡 듣거나 무대감 느끼기에 좋습니다. 다만 처분한 이유는 길이 3m의 케이블과 어마무시한 사이즈, 오픈형 헤드폰 때문에 늘 책상에 앉아서만 들어야 했는데 불편하더라고요. 이 때는 오디오가 있었기에 용도가 겹쳐 처분했었습니다. 하지만 헤드폰 좋은 거 하나 두고 쓰고 싶다면 이 제품과 베이어다이나믹 상위 모델 T5p/T1 정도는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울트라손 에디션8 루테늄 버전 또는 로미오/ 독일 제품 중에서도 스스로 명품이라 자랑하는 업체입니다. 굉장히 만듦새 좋고 S-로직이라는 독자 기술로 밀폐형 헤드폰치고는 꽤 넓은 공간감과 자연스러운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치찰음이 너무 강조된다고 하는데 약간 '~쉬' 소리가 잘 들려도 요 제품 만의 듣는 재미가 있어 좋습니다. 시리즈가 여럿 있지만 젤 하위 모델은 흠집이 좀 잘 보이고 젤 최근 제품인 로미오는 리모컨/마이크가 장착돼 있고요. 여자라면 자주색으로 출시된 에디션8 줄리아가 예쁜데 100만원대 후반이니 아무래도 좀 비싼 제품이란 인상입니다. 

어반이어스 플라탄 /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비싼 제품은 아니고 10만원 이하로 기억하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이 회사는 동일 제품의 색상 수가 십수 가지에 달하고, 해마다 새로운 색상을 채용한 제품을 내놓으며 조금씩 제품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로고나 브랜드명 등을 일체 배제한 심플한 디자인에 전체적으로 파스텔 톤부터 짙은 원색까지 다양한 색상을 케이블, 유닛부, 헤드밴드 등 전체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해 괜히 갖고 싶어지는 디자인 중시 제품입니다. 아무튼 예쁩니다. 

보스 AE(어라운드 이어) 또는 신제품 사운드트루 / 보스라는 브랜드 유명세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플라스틱이지만 대신 무지무지 가볍습니다. 귀 전체를 덮는 오버이어(어라운드 이어) 타입 하우징을 사용해 귓가에 압박감도 없고 중음역대가 단단하고 저음의 펀치력이 상당해 약간 비트감 있는 현대 음악에 잘 맞습니다.

기타 야마하 HPH-PRO500 , 포칼 스피릿 원 프로페셔널 같은 제품도 참 좋아했던 제품이네요. 소니는 대체적으로 중급 이상이지만 제 취향하곤 많이 달라서 추천은 해주지만 제가 구입하진 않고 있습니다. 디자인/재질/액세서리/착용감 등 두루 만족스럽기는 MDR-1R 정도 추천합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져 헤드폰 인기가 시들하지만 그래서인지 재고 처분차 쇼핑몰들이 떨이 세일을 많이 합니다. 한 번쯤 고급 헤드폰 구입해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이미지는 위 헤드폰들과 전혀 상관 없는 이미지들입니다. 
PIC_T51i_14-04_Guy-outside-railing_V1.jpg
MDR-ZX770AP_상활컷.jpg
HPHM82WH_LifestyleGT.jpg
[Bose] Freestyle Earbuds_4.jpg
보스_사운드트루 헤드폰 3.jpg
아이유 아웃도어.jpg
700_748_AURVANA Live! 2 (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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