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버스나 지하철에서 오유인봤다는
목격담올라올때마다 오~난 한번도 못봤는데
하고 신기해했었는뎈ㅋㅋㅋ
아 지금 쓰면서도 웃기네욬ㅋㅋㅋ
지하철에 사람많은거야 허구헌날이라지만
오늘은 특히나 엄청 낑겨대서 손잡이도 못잡고
발가락 힘 똭 주고 오뚜기마냥 버티고 있었거든요?
근데 지하철 다시 움직이니까
아 이거, 축적된 살들이 균형을 못잡더라고요
옆분하고 약간(제기억으로만) 닿아서
죄송합니다 하고 다시 베오베 새로고침 눌러가며
보고있는데 누가 툭 치대요?
아무생각없이 쳐다봤는데
눈앞에 폰화면이
그것도 떡하니 굵은 손글씨로
ASKY
그러고 그분은 휘리릭 가버리셨음
근데 나 봤음
그분 내가 보고 풉 했더니 겁나 시크하게 피식ㅡ했음
나 근데 오늘 분홍색 늘어진 후드뒤집어써서
진짜 물오징어로 보였을건데..
아 쓰고보니 재미없다..
다들 저녁 챙겨드세요..
우리 애기 보시고 흐지부지 결말은 넘어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