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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물타기용) 사진을 고르다 3살짜리 아들에게 저격당하다
게시물ID : freeboard_870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an7D
추천 : 2
조회수 : 1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5 21:11:59
안녕하세요. 신입 난민입니다.

좀 전에 여기에 현 사태관련 글 쓰려고 마음 먹은 뒤
망글이 될 듯 하여..그래..사진이라도 올려보잔 생각에.
옛날 사진이라도 함께 올려보잔 생각에
옛 하드를 뒤젹였습니다.

그런데 예전 모터쇼 들려서 찍은 레이싱걸 사진이며 
모델 사진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앞에 있고,
마주보는 상태에서 옛..그녀(?)들의 사진을 
오랫만에 미소띈 얼굴로 감상하는데..

아뿔사..
뒤에서 세살짜리 아들이 다가왔습니다. 

"아~빱..모오해?" 

 ㄷㄷㄷ 이 녀석이 이 누나들 누구야 라고 묻는 순간
아내는 나를 쳐다볼것이고..노트북을 보자할지도 모른단 생각에...
심장이 펄럭이고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일주일치 이상 냉전이 될 수도 있단 생각에

 순간 시간이 멈춘 듯 머리가 멍해질무렵 
이 녀석의 한마디..

"엄마 예쁘다."

(헉..어딜봐서 이게 엄마 사진이라는거냐..이 눈 삐꾸같은 아들가트니..)

다시 당황하며 와이프의 얼굴을 보는데
와이프는 우리의 사진을 보는거라 생각했는지..
정신이 혼미해진 저와는 아랑곳없이
훈훈한 미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다시 아들의 확인 사살

"엄마 예쁘다..그치?"

(그래 그래 ㅠㅠ ...누구아들 아니랄까봐)
"엉~  그러엄 엄마가 예쁘지 암~"
하며 황급히 폴더를 닫았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어디가서 이런 아가씨더러 엄마라고 따라가면 안..
아니..고마운건가..쿨럭..암튼 안된단다 ㅠㅠ


ps) 왠지..아들 녀석이 엄마가 아닌걸 알면서
저의 위기를 모면시켜주려 한 게 아닌가해서
살짝 소름이 돋는데..설마 아니겠죠?

아들 : 엄마. 예쁘지?
 해석1 - 자 멘트쳐줬으니..이쁜 언니 사진 같이 좀 보자
 해석2 - 엄마도 충분히 이쁘니..다른 여자 고마봐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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